제주시 서부지역 질산성질소 2~3배 높아..축산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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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서부지역 질산성질소 2~3배 높아..축산업 영향?
  • 김태홍
  • 승인 2019.07.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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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서부지역이 질산성질소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제주도내 대표성 있는 지하수 133개소를 대상으로 60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2019년 상반기 정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오염지표 항목 중 질산성질소 농도가 지하수 환경기준(환경정책기본법)인 10mg/L를 초과한 관정은 서부지역 7개소, 남부지역 1개소 등 총 8곳으로 조사됐다.

휘발성 물질 및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중금속 등은 수질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질산성질소 농도의 전체 평균값은 2.8 ㎎/L으로, 서부 5.3 mg/L, 동부 2.3 mg/L, 남부 1.9 mg/L, 북부 1.5 mg/L 순으로 조사됐다.

서부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약 2~3배 높게 나타난 것은 농업 형태 및 집약된 축산업 영향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속적인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조사결과는 지하수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도민들에게 신속히 알려 청정지하수를 지키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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