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무더운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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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무더운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9.07.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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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 한림읍사무소
강민선 한림읍사무소

여름하면 찜통더위, 열대야 말을 많이 듣는다. 열대야는 한여름의 밤에 제일 낮은 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위로 잠들기 어려운 밤을 말한다. 심하게 피로하기도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도 아프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대야는 농촌보다 도시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사람 건물 공장 등에서 인공열이 발생하고 포장된 도로가 쉽게 가열되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올 여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행동 요령을 보면 먼저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해야 한다.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하고 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 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써서 햇볕을 가려야 하고 야외 근무자는 시원한 장소에서 평소보다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식사는 균형 있게, 물은 많이 섭취해야 한다. 육류, 생선, 콩, 잡곡, 신선한 야채·과일 등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고 탄산·알코올·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되도록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 주어야 한다. 그리고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을 숙지하여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야 하고 한시간에 한번씩 꼭 10분간 환기하고, 2주에 한번은 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밤새 켜두는 것은 위험하므로 집안을 미리 시원하게 하고 잠들기 전에 끄거나 일정시간 가동 후 꺼지도록 예약한다. 에어컨 가동 중에는 창문을 모두 닫고 커튼이나 블라인더로 직사광선을 차단하면 냉방효과를 높일 수 있다.

주변에 혼자 생활하는 노약자, 장애인, 환자 등이 있으면 관심을 갖고 주거환경과 건강상태를 보살피는 관심이 필요하고 야외 현장이나 고온 작업장에서는 동료 간에 몸 상태에 서로 살펴줘야 한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로 연락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를 서늘한 곳에 옮긴 후 체온을 내리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더운 여름철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숙면에 좋고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낮잠은 오래 자지 않는다. 잠들기 전의 심한 운동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가볍게 운동한다. 잠들기 전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말고 허기질 때는 우유 한 잔 정도를 먹고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또한 커피, 홍차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술·담배를 삼가 하는 것이 좋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간단한 일을 하거나 독서를 한다. 이 무더운 여름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위를 이기는 요령을 숙지하여 올 여름도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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