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편에서 거짓 답변, 제주도청이 잘못된 여론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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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편에서 거짓 답변, 제주도청이 잘못된 여론 형성.."
  • 고현준
  • 승인 2019.07.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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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분교 학부모회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전면 반대한다' 주장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전면 반대한다!”

“제주도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표한 제주도 관광국장을 징계하라.”

선인분교 학부모회가 24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촉구하며 발끈 하고 나섰다.

이들 학무보들은  “지난 16일(화)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현장방문 첫 방문지로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장을 방문했는데 이상봉 위원장이 도의회 질문에서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의 마을의 찬반의견과 관련, “구체적인 총회를 통해 찬성입장을 확인, 행정이 인지했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양기철 관광국장은 “네”라고 답했고, “일부 학부모만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며 발끈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사업의 승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고위 공무원이 전혀 근거도 없이 완전히 사실 무근인 얘기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거짓으로 답변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특히  “사업자의 편에서 거짓된 사실을 얘기하는 제주도청의 태도로 인해 잘못된 여론이 형성되고, 이것이 사업승인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학부모총회를 통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반대를 공식적으로 결의했다”는 점을 재삼 강조했다.

더욱이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대명 문제가 마을에 불거지기 시작한 시기인 지난 3월 21일 학부모총회를 열고,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반대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선인분교는 대명의 사업예정지와는 불과 직선거리로 6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동물원으로 인해 예상되는 소음, 악취 및 맹수로 인한 공포 등한 피해가 가장 심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만일 동물원이 운영될 경우 선인분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학습권이 중대하게 침해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선인분교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위기에 몰렸으나,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최근 학생 수가 늘어 현재 44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선흘2리의 아름답고 안전한 자연환경 때문에 각지에서 이주해 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학부모들은 “현재 선인분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은 앞으로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올 경우 여러 환경적 불이익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학교를 떠나게 되고, 더 이상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게 될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학생 수 부족으로 다시 폐교위기에 몰리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을 쏟아온 제주도교육청의 입장과도 대치되는 일”이라고 지적한 학부모들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으로 선인분교가 폐교위기에 놓인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는 걱정이다.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선인분교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유지를 위해 제주 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반대하는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며, 앞으로 제주도청은 확인되지 않은 거짓사실을 임의로 유포하여 여론을 호도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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