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당신은 오늘도 청렴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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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당신은 오늘도 청렴하십니까?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9.07.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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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서귀포시 공보실
김태언 서귀포시 공보실

2016년 11월 30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청렴’은 공직사회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키워드가 되었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을 가리키는 말로, 눈과 귀로는 익숙하나 실천은 어렵기 그지없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청렴이 얼마나 중요하기에 이렇게 청렴 1등급을 외치고 다짐하는 것일까?

공무원이라는 신분과 직업은 업무 특성상 접하는 사람들이 매우 다양한데, 상대가 민원인이 될 수도, 계약상대자가 될 수도, 협업기관이 될 수도 있다. 한 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하다 보면 친분이 있는 사람과 업무를 논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간혹 난감한 부탁도 받게 된다.

공적업무는, 매 순간이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하는 상황의 연속이다. 업무담당자라면 관련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검토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이럴 때 청렴이라는 것이 판단의 기준과 중심을 잡을 수 있게 해준다. 이를테면, 학연, 지연과 같은 연고주의에 치우치거나 금품, 향응 등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결백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힘 같은 것 말이다.

청렴을 강조하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고민스러울 때는 주어진 상황이 공론화되어도 내가 떳떳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자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결국 청렴을 실천한다는 것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맡은 바 업무, 그리고 정확한 이해와 불편부당한 자세, 여기에 친절과 성실함까지 겸비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제 청렴1등급 달성을 위해 가슴에 손을 얹고 다음 물음에 대답해봅시다. 당신은 오늘도 청렴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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