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인사 후 육아휴직 등..‘조직 엿 먹어봐라 심산(?)..’”
상태바
“공직인사 후 육아휴직 등..‘조직 엿 먹어봐라 심산(?)..’”
  • 김태홍
  • 승인 2019.07.29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복직자 대상 원래 발령 자리로 배치해야' 지적

공직사회도 과거의 권위주의 틀에 얽매여서는 안 되지만 지나친 자기중심적 사고와 행동이 공직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저해하고 ‘권위’마저 부정되고 있어 씁쓸하다는 지적이다.

예전에는 동료 업무가 과중할 때는 서로 기꺼이 도와주기도 했는데 요즘 공무원 중에는 자기 일도 못하겠다며 위계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말도 들린다.

이처럼 일부 직원들은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채 본인 일도 못하겠다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는 것.

이중 일부 공직자들은 정기인사 후 병가나 육아휴직을 내겠다면서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동료애라고는 찾아보려 해도 찾아볼 수가 없다는 점에서 공직기강 해이를 지적한다.

특히 인사후 휴직신청 등은 조직 운영을 어렵게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물론 몸이 아파서 병가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인사 후에 병가나 육아휴직을 신청하겠다는 것은 발령받은 자리가 못마땅해 병가나 육아휴직을 신청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동료애 보다는 다들 '엿 먹어봐라‘ 심산인 것인지...

인사 후 육아휴직이나 병가를 신청하면 직원 결원으로 해당 팀에서 업무를 도맡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사 전에 병가와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결원이 되는 것을 인사부서는 감안하게 된다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직원들은 면밀히 체크해 복직 후에도 원래 발령받았던 자리로 그대로 배치하는 등 특별히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일부 직원들은 양심은 찾아보려 해도 찾아볼 수도 없으며 특히 상급자의 지시가 무시당하기 일쑤지만 이를 꾸짖지 못하는 ‘상관’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은 제대로 못하면서 ‘두고 보자’며 앙갚음할 수 있는 기회만 엿보고, 자칫 일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기에만 급급하다는 것도 문제.

또한 열심히 일하는 직원도 있지만 일부 직원들로 인해 공직 기강은 엉망진창이고 위계질서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담당 실과장들도 소통도 중요하지만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고도 말한다.

업무는 제대로도 못하면서 상관이 지적하면 인사부서에 찾아가 상관이 잘못한 것으로 고자질하는 가하면, 또한 이런 일방적인 얘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인사부서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아름다운 상관이 되는 게 능사는 아니며, 조직을 재점검하고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뜻있는 사람들의 바램 일 것이라는 게 공직내부의 전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