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유포 양기철 전 관광국장 승진...원칙 없는 인사 처사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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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유포 양기철 전 관광국장 승진...원칙 없는 인사 처사 증거”
  • 김태홍
  • 승인 2019.08.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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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동물테마파크 반대위 이 책임 끝까지 물을 것“경고

“징계 받아야 할 양기철 전 관광국장의 도민안전실장 승진을 규탄한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대규모개발사업장에 대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현장방문 첫 방문지로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장을 방문했다”며 “당시 이 자리에 함께 동행 했던 제주도청 양기철 관광국장은 이상봉 특위위원장에게 ‘마을이 이 사업을 찬성하며, 이는 마을 총회를 통해 결정되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하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드러났고,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원희룡 제주도정에 대한 신뢰가 추락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처럼 거짓 발언으로 제주도민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제주도의회마저 우롱한 자를, 도지사가 임명할 수 있는 최고위직 중 하나인 도민안전실장으로 승진시킨 원희룡 도지사의 비상식적인 인사를 규탄한다”고 맹비난을 가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청이 제시한 인사원칙마저 위반한 기만적인 인사를 철회하고, 양기철 전 관광국장을 당장 징계하라”며 “제주도는 2019년 하반기 인사 원칙에서 ‘청렴도 강화를 위해 업무 수행 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징계처분 등의 비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주요 보직을 배제하고, 승진을 제한하겠다.’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현장방문에서 확인되지 않은 거짓말을 유포해 일방적으로 사업자를 돕고, 마을회의 결정을 왜곡했던 양기철 전 관광국장을 승진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는 원희룡 도정이 행한 인사가 얼마나 원칙이 없는 인사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볼 수밖에 없다. 원희룡 도지사는 자신이 제시한 인사원칙마저 위반한 기만적인 인사에 대해 사과하고, 양기철 전 관광국장을 당장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선흘2리 주민들과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제주도와 양기철 전 관광국장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선흘2리 마을 주민들과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공적인 자리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양기철 전 관광국장에 대해 징계위에 회부하고 징계절차를 진행하라는 민원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주도정은 책임 있는 답변은커녕, 허위 사실 유포자를 승진시키는 것으로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흘2리 주민들과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이에 분노하며, 기만적인 제주도정과 양기철 전 관광국장에게 이 사태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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