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서, 외국인범죄 사전예방...‘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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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서, 외국인범죄 사전예방...‘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친다’”
  • 김태홍
  • 승인 2019.08.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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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8시부터 동문시장 일대서 합동순찰 실시
관계자 “범죄예방 순찰 통해 지역치안 강화하겠다”밝혀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장원석)가 최근 외국인불법체류자 등 외국인범죄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사전범죄예방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8시 중앙지구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외국인 밀집지역내 안정적 치안확보를 위해 동문시장 일대에서 스리랑카, 중국 등 7개국 거주 외국인자율방법대와 동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및 경찰관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순찰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 유의점과 쉽게 저지르기 쉬운 범죄와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 제도 등을 자국어로 설명하면서 적극 홍보에 나섰다.

또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범죄피해 시 대처방법 등을 담은 리플릿 등을 배부했다.

동부경찰서는 외국인 범죄발생 증가로 성실하고 안정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중인 거주외국인들도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어 정착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으로 앞으로도 외국인자율방법대와 거주외국인들의 방법활동을 유도해 건전한 생활방식을 공유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 함양과 한국생활 적응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 스스로 자율방범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앞으로도 매월 1회 이상 외국인자율방법대와 합동으로 범죄예방 순찰을 통해 지역치안을 강화하고 주민불안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016년부터 외국인자율방범대를 출범하면서 합동순찰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제주도내 등록 외국인수는 2019년 7월 현재 2만5374 명이며, 이중 5천848명이 동부경찰서 관내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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