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남지역 의료질 저하...서귀포의료원-제대병원 위탁운영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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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지역 의료질 저하...서귀포의료원-제대병원 위탁운영 ‘열망’”
  • 김태홍
  • 승인 2019.08.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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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 81.2% 위탁운영 찬성
서귀포의료원-제대병원, 위탁운영 추진협 발족...서명운동 돌입
양광순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

서귀포시민들이 의료질 저하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서귀포의료원과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을 모으고 있다.

12일 서귀포보건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귀포시민 81.2%가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보건소는 서귀포지역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7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서귀포의료원을 주로 이용하는 시내 12개동과 남원읍, 안덕면 지역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전문기관에 의뢰, 1:1면접 조사방식으로 시행됐으며, 내용은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에 대한 찬반 등 관련 8개 문항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 위탁운영 찬반의견에 대해서는 찬성 81.2%, 반대 18.8%로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위탁운영 찬성’하는 경우는 중앙동(90.9%), 천지동(89.5%), 서홍동(88.9%), 안덕면(91.3%), 여성(83.3%), 30대(87.0%)다.

‘반대 의견’은 영천동(30.0%), 정방동(42.2%), 남성(20.9%), 50대(22.1%)다.

‘찬성’사유는 높은 진료 수준 기대로(71.7%) 높게 나타났으며, 위탁 운영 반대 이유는 의료원 자체역량 키워야(61.7%), 의료비 상승우려 (23.4%)로 나타났다.

이에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위탁운영 촉진 추진협의회’는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 위탁 운영 범시민 서명운동 동참’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설문조사 결과 81.2%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얼마나 시민들이 절실한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광순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이제 더 이상 시민들이 간절한 염원을 방관할 수 없다”면서 “우리가족과 이웃의 생명권을 지켜 나가기 위해 7개 시민단체를 시작으로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위탁운영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우리 서귀포시민은 그동안 열악한 의료환경을 견디며, 아프지 않기만을 고대하며 살아왔다”며 “도시주민의 삶의 질 평가 및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서귀포시 의료여건은 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20일간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100세시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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