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사거리 고공농성장 현수막 내용...“이런 게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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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사거리 고공농성장 현수막 내용...“이런 게 가짜뉴스(?)”
  • 김태홍
  • 승인 2019.08.19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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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측, 새벽부터 확성기 틀어 시민들 ‘울화통’..제 밥그릇 챙기기 ‘급급’비난 자초

19일 새벽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지부가 신광사거리 인근 에서 지부장이 타고 있는 SUV 차량을 크레인에 매달고 고공 시위를 벌이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원성을 샀다.

이날 시위는 최근 한라산국립공원 생태복원사업장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도 사고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노조측은 사고가 나기 전날 비가 와 지반이 약해 작업이 위험하다고 했으나 현장 관계자는 작업을 지시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노조측은 “공사를 발주한 제주도청 담당부서 과장님들과 입회하에 공식적인 대화를 요청했는데 도청에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시위 과정에서 확성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이들은)법을 어기고 있다”면서 “경찰도 주민을 생각해서 허가 내는 것도 생각 해야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에 경찰은 확성기에 대해 ‘사용중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노조측이 설치한 현수막 내용을 보면 ‘시민 여러분 소음 민원은 제주도청 총무과와 주거복지과’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소음민원은 엄연히 ‘환경과’ 소관인데 엉뚱한 부서를 알리면서 ‘가짜뉴스’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는 노조측이 현수막에 명시한 부서 관계자들과 대화에 나서지 않자 골탕을 먹이려는지...

그래서 이러한 ‘가짜뉴스’현수막을 게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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