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로 해수면 상승 문제를 알게 된 섬나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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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로 해수면 상승 문제를 알게 된 섬나라 사람들
  • 고현준
  • 승인 2019.08.19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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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프로젝트]다큐멘터리 ‘섬이 있는 어떤 곳’의 이야기

 

‘불편한 진실’로 해수면 상승 문제를 알게 된 섬나라 사람들

- 다큐멘터리 ‘섬이 있는 어떤 곳’의 이야기

Greg Steinsiek, 인턴

 

 

2004년에, 스티브 구달(Steve Goodall)씨는 가진 것을 모두 팔고 해가 지는 곳을 향해 망망대해로 나갔다. 그는 평생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몇 년을 노력했다.

그 꿈은 태양과 별을 따라서 이 섬에서 저 섬으로 떠다니는 것이었다. 출항한 지4년 후 어느날, 그는 미크로네시아의 서쪽에서 산호환초(環礁)를 보았다.
 

 

 

근심걱정 없이 세상을 떠도는 여행으로 시작했던 것은 섬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운명을 이야기해주는 임무로 바뀌었다. 이것이 워싱턴D.C.에서 열렸던 환경영화 페스티벌에서 상영된 영화 ‘섬이 있는 어떤 곳(Someplace with a Mountain)’의 이야기이다.

폴루왓(Poluwat)의 환초에서, 스티브는 이오키 알렛(Ioki Alet) 추장과 친구가 되었다. 하루는 스티브가 앞으로 수 년, 수십 년간 일어날 해수면 상승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 추장은 기후 변화나 해수면 상승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스티브가 그 문제에 대해 설명했을 때, 이오키 추장은 마치 그가 평생동안 궁금했던 것을 이해한 듯 스티브의 팔을 잡고 말했다. “그게 바로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었군요!”

지역 주민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알고서 스티브는 그의 보트에서 노트북을 꺼내왔다. 그리고 그 섬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영화를 보여주었다. 바로 영화 ‘불편한 진실’ 이었다.

그 부족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의 섬이 맞닥뜨린 운명을 믿지 못하는 표정으로 영화를 보았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그 지역 교사인 알 치코(Al Chico)는 말했다. “이전에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제만 해결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정말 걱정입니다. 미래에 언젠가 우리의 섬과 우리의 집은 태평양 아래에 있다니..”

 

 

스티브는 그가 그들을 도와야 함을 깨달았다. 처음에 그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여행에 대한 원조를 얻기 위해 이 발자취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그는 도움을 찾기 위해 그의 시도를 기록하였고, 독특한 문화를 담은 짧은 영상은 우연히 만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과정을 기록한 장편 영화가 되었다.

이 영화는 섬나라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운명에 대한 기록이자, 그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다.

셰비 체이스(Chevy Chase)가 해설을 맡고 스티브가 감독한 영화 ‘산이 있는 어떤 곳’은 기후 변화로 인해 상승하는 해수면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려 하는 사람들의 아름답지만 잔혹한 이야기이다.

그의 문화와 사람들이 걱정되어서 라푸위(Rapwi)라는 폴루왓 항해사는 한 가지를 부탁했다. “우리의 섬을 보시고 우리가 잠기거든 배 한 척만 보내주십시오.”

 

 

본 기사는 기후프로젝트(http://www.sgf.or.kr/)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본지는 엘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운영하는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의 허락을 받아 본 기사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기후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입니다.

 

 

 

본 기사는 엘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창시한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게재하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기후프로젝트에 소개되는 환경에 대한 제반 문제를 차례대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기후프로젝트가 제시하는 환경문제를 유심히 살펴 읽다 보면 현재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가를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를 위해, 또 환경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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