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광대빌레..연동 마께낭당(노형동 도랑곶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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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광대빌레..연동 마께낭당(노형동 도랑곶본향)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08.2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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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할망당은 생산(生産), 물고(物故), 호적(戶籍), 포태(胞胎), 양육(養育), 농업(農業)등 관장

연동 마께낭당(노형동 도랑곶본향)

위치 ; 연동 1955-6번지. 남녕고등학교 북쪽 2블럭 서쪽
유형 ; 민속신앙(본향당)
시대 ; 조선~현대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가운데 끼어 지금은 어린이놀이터로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당에는 단골들이 드나들고 있다.


남녕고 북서쪽 일대의 빌레 지대를 광대빌레라 일컫는다. 이지역은 넓은 돌 빌레 지대인데 지금은 개발되어 주택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이 돌빌레 지역에 도랑곶(월랑마을) 본향당이 있다.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연동에 속한다. 지금 동서남북으로 주택단지가 들어서 있으나 지금도 오래된 폭낭(팽나무)은 남아있고 그 주변에 벤치가 놓여있다.


당신은 '연동 능당으로 가지 갈라온 송씨 할마님. 도랑곶(月郞洞) 동빌레 마께낭 그늘 알로 좌정한 송씨 할마님'이다.(현용준, 1980:585)

원래 노형동 '도랑곶'의 당이므로 '도랑곶 본향당' 또는 당신이 '송씨 할마님'이므로 '할망당' 또는 마께 전설과 관련 있으므로 '마께낭당' 등으로 불린다.


포제 뒷날부터 생기에 맞추어 택일하고 당에 간다. 당에 갈 대는 메 두 그릇과 종이 한 권, 그리고 삶은 계란을 꼭 가지고 간다.

이 할망당은 생산(生産), 물고(物故), 호적(戶籍), 포태(胞胎), 양육(養育), 농업(農業)등을 관장한다. 피부병도 관장하여 아기를 넋들일 때, 부스럼 난 때 당에 가서 빌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당의 형태는 신목형(神木型), 제단형(祭壇型), 석원형(石垣型), 지전물색형(紙錢物色型)이다.


본풀이① '다랑곳와당당마께낭당' ; 옛날 송씨 한집(本鄕神)의 딸이 빨래를 해서 다듬이를 하다가 어멍이 딸을 마께로 때린 것이 죽으난, 어멍은 다시 그 마께로 자살을 하니 동닛 사름들이 '열녀(烈女)라' 하여 본향으로 모시게 됩네다. 제일(祭日), 자손들 생기 맞는 날.


본풀이② '노형본향' ; 마께낭 만년 폭낭 알로 좌정한 송씨할마님. 자손들에 인정받아 그늘루는 (키워주는) 송씨 할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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