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우승하면 카네기홀에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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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우승하면 카네기홀에서 연주한다.."
  • 고현준
  • 승인 2019.08.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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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화제)제주에서 조용히 두 번째 열린 제주국제음악콩쿨대회, 성황리 폐막

 

 

제주에서 의미있는 국제음악콩쿨이 지난해부터 매년 열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국제콩쿨대회는 한국과 중국 등 8개국에서 청소년 성인 등 음악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 국제음악콩쿨대회가 이처럼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제주에서 열리는 이 콩쿨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미국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는 기회를 갖기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국제음악콩쿨은 제주국제관악제 기간중에 열리고 있지만 관악제와는 관계가 없는 행사이기 때문에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은 상태다

(사)글로벌예술원이 주최한 ‘2019 제 2회 제주국제음악콩쿨’은 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한국, 중국, 홍콩 등 8개국 35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2일-16일 간 조용히,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콩쿨대회는 제주도의회 김장영 교육의원이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회도 김장영 의원의 환영 인사말로 개최를 알렸다.

실력을 갖춘 청소년들이 많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각 악기, 나이별로 나뉜 예선전을 시작으로, 이후 14일 본선과 시상식 및 음악회가 순서대로 진행됐다.

특히, 시상식과 겸해진 음악회에서는 홍콩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Piao Kenny (피아노)와 Jia Nan (첼로) 교수가 그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후, 금년 콩쿨의 ‘Rising Star Award’를 수상한 한국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주 및 서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휘:이정석, 객원지휘: Vince Lee 심사위원장)의 연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콩쿨의 Rising Star Award 수상자는 강온유 (6세, 성악), 조유나 (9세, 첼로), 함정우 (14세, 피아노) 강영은 (18세, 타악기) 등이다.

한편 올해 열린 ‘2019 제 2회 제주국제음악콩쿨’의 대상 수상의 영광은 Lou Yin (중국, 33세 성악파트)에게 돌아갔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뉴욕 카네기 홀'에서 데뷔의 기회를 갖게 된다.

그 외 수상자들은 관현악: Yip Hei Lan ( 11세, 홍콩) ,피아노: 강진현 (19세, 제주)등이며 이들 수상자들은 1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금년에 대상을 수상한 Lou Yin (중국, 33세 성악파트)은 “제주도를 처음 방문했는데 아름다운 곳이어서 놀랐다”며 “이런 좋은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고 치열한 경쟁 끝에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카네기 홀에서도 제주국제음악콩쿨의 명성에 맞는 연주를 할 계획”임을 밝히고 또한 그는 “한국에 대해 너무 많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며 내년에 많은 친구들에 도전할 것을 추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모든 일정을 소화한 참가자들은 15-16일 양일간 송악산, 산방산, 섭지코지, 등 아름다운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 아름다운 제주의 정취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주국제음악콩쿨’은 아름다운 섬 제주를 평화와 예술이 가득한 민간외교 장으로 활용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들은 “향후 동 행사에 더 많은 참가자들이 참석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로는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음악콩쿨대회 행사에는 세계적인 성악가인 조수미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대회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취재=고현준 기자, 이정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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