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와 맞장 뜬 박찬식 교수는 어떤 인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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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와 맞장 뜬 박찬식 교수는 어떤 인물인가.."
  • 고현준
  • 승인 2019.09.0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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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KBS제주방송총국 TV토론, 제주제2공항 대격돌..'조목조목 반격' 찬사 이어져
원희룡 지사(왼쪽)와 박찬식 교수는 서울법대 동창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제주제2공항 반대내용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의 억지적인 주장과 이론에 불과하다”는 폄훼에 대해 조목조목 이를 반박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던 박찬식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은 누구일까.

이날 제주도민들의 초미의 관심과 긴장의 연속이었던 토론회의 논쟁은 앞으로도 역사에 남을 정도로 훌륭한 토론이었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도민사회에 각인될 전망이다.

이날 도지사와 난타전을 벌이면서도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며 국토부와 원 지사의 일방적 제2공항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데 대해 많은 도민들은 그의 도지사와의 맞장을 뜬 내용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도민은 “박찬식 교수는 원 지사와 같은 서귀포 출신이고 같은 고등학교에 다닌 동문으로 알고 있다”며 “동창이자 동문이 같은 자리에서 도지사와 그렇게 맞서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박 교수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KBS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4일 저녁 진행된 제2공항 TV공개토론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박찬식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상황실장은 제2공항 선정 의혹과 갈등 해결 방안 등을 대주제로 약 80분 간 대격론을 벌였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첫 쟁점으로 제2공항이 필요한지와 장래 항공수요를 현 제주공항 활용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를 두고 격돌했다.

원 지사는 “현 제주공항을 활용할 수 없고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데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박 실장은 “현 공항 활용으로 장래 항공수요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ADPi보고서를 국토부가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ADPi의 용역은 이론적인 부분이고, 용역단과 국토부가 수용 가능한건 수용했고 검토결과는 나중에 결론 나오면 폐기하도록 국토부 규정돼 있던 것인데, 대단한 의혹이 있는 것 처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실장은 "ADPi는 보고서에는 현 공항 활용 방안이 가장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라고 했지만 ADPi 보고서에 대해 국내 전문가와 용역진들은 검토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격론을 벌인 이날 토론회는 원 지사의 일방적인 성산지역 제2공항 건설 고집에 대해 현 공항 활용으로 4천만명의 관광객 수용이 가능하다는 박 실장의 주장이 맞섰다.

박 실장은 “국토부는 분명히 제2공항 건설은 제주도지사와 논의를 통해 하도록 하고 있고 제주도민의 의사를 중요시할 것이라고 했다”며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제주도민의 의사를 물어야 하는 것은 도지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도민의 의사를 듣고 이를 국토부에 전달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날 박 대표는 "지난 5년 평균 탑승객 기준 연간 이용객은 3200만명이고, 3년간 평균 탑승객 기준 이용객은 3300만명"이라며 "이는 고속탈출 유도로 3곳을 신설하고, 계류장과 주기장을 기존 35개에서 44개까지 증설하는 '1단계 단기 확충 방안'으로도 수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 제주공항 활주로는 시간당 36회, 연간 약 17만회의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지만, 단기 확충방안 시행 후에는 시간당 40회, 연간 약 18만9000회까지 수용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탑승객 수로 환산하면 최대 3800만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원 지사가 말한 활주로 사고가 날 뻔한 사건과 윈드시어 문제를 자꾸 제기하자 "현 제주공항의 문제는 관제탑의 사각지대와 낙후된 관제장비, 인력 부족 때문“이라고 일축하고 ”이는 2019년 국토부의 관제탑 신축과 관제장비 교체, 윈드시어 관측 장비 등의 예산이 기획재정부에서 전액 삭감됨에 따라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표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게 되면 현 제주공항 보조활주로를 연장하거나 근접 평행활주로를 추가하는 방안을 통해 대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활주로 추가시 최소 시간당 55회에서 60회까지 비행이 가능하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이는 연간 이용객 4800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박찬식 실장은 어떤 인물일까.(육지사는 제주사람 등 인터넷 조사내용)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이기도 한 박찬식 충북대학교 교수는 실제로 원희룡 도지사와는 서울대 법대 동기다.

박 교수는 안타깝게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서울대 총학생회장 후보에 나설 만큼 당시 학생운동권으로 이름이 나 있었고 이어 노동운동에 투신, 전노운협(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활동을 하다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1998년 제주 4.3 제50주년을 앞두고 출범한 제주4.3 진실규명과 명예복을 위한 범국민위원회의 사무처장을 맡아 4.3의 문제를 전국화하고 정치적 투쟁을 이끌며 제주4.3특별법을 제정하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한 바 있으며, 이후 영국 요크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폭넓은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2018년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지난 2017년 3월 24일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를 결성하고 출범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범국민위 공동운영위원장으로 그동안 유예되어온 4.3의 올바른 청산과 정명을 받드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국제정치학자인 박찬식(53) 대표는 서귀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를 공부했다. 현재는 충북대학교에 있다. 2017년 12월 육지사는 제주사름 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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