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재해 입은 농가, 민·관이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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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재해 입은 농가, 민·관이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
  • 김태홍
  • 승인 2019.09.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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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는 10일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해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농과 고령농에 대해 민관이 세심하게 신경을 써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원 지사는 구좌읍 지역 이장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피해상황을 청취하고 대책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원 지사는 “피해농가들이 주작물을 수확할 수 없어 월동무 등을 대신 심을 가능성이 높고, 이럴 경우 추후에 과잉 생산으로 또 다른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단순한 피해보상 보다는 휴경을 전제로 한 추가보상 및 관련 예산 상황도 검토해 볼 것”을 지시했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도 “과잉문제를 감안해 일정 부분 지방비 지원해서 휴경을 유도해 보상하는 쪽도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토사항을 농가에 알릴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이장 대부분은 휴경을 전제로 한 추가보상안에 대해 “피해 보상이 시급한 만큼 도청이 서둘러 입장을 결정해 알려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는 당초 16일까지 받기로 했던 피해 신고기간은 이날 국무총리 지침에 따라 18일로 연장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28일까지 전면조사를 실시해 최종 지원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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