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합창단‘제라진’, 청주에서 또 하나의 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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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 합창단‘제라진’, 청주에서 또 하나의 막을 연다
  • 김태홍
  • 승인 2019.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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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에서 오는 21일 열리는 ‘2019 젓가락페스티벌’에 도내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제라진’합창단이 참가해 아름다운 제주어로 제주의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청주시는 2015년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와 동아시아문화도시 파트너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제주는 2016년에 선정되면서 두 도시 간에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창단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제주의 문화와 이야기를 제주의 아름다운 언어로 노래하는 유일한 어린이 합창단이다.

제주포럼에서의 제주어 합창공연을 비롯, 오사카·도쿄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들과 재일제주어르신을 위한 위문공연, 올해는 UN이 선포하고 유네스코가 주관하는‘세계토착어의 해 기념’기념행사 합창 공연에 참가하는 등 아름다운 제주어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주민요, 제주이야기, 제주의 일상, 아름다운 제주도’의 4가지 구성으로 5개의 곡을 선보이며 해녀할머니와 제주의 푸른 밤을 떠올리는 노래들로 공연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들 간의 교류로 문화예술인들의 역량강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예술인들이 국제문화교류를 통해 국내외 무대에서 설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국내 동아시아문화도시인 광주(2014), 청주(2015), 대구(2017), 부산(2018), 인천(2019)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서로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일본과의 교류에도 선도적으로 나서 도시외교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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