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한양대 불법개발 '대섬', 옛모습 되찾아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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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한양대 불법개발 '대섬', 옛모습 되찾아 가는 중..
  • 고현준
  • 승인 2019.09.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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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속보)일명 야주수올레길 나무 모두 사라지고 돌담도 치워져..관광객 북적북적

 

 

불법개발로 논란을 빚어왔던 제주시 신촌리 소재 '대섬'지역이 다시 원래의 제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소위 야자수올레길이라는 이름으로 절대,상대보전지역으로 묶여있는 이곳을 워싱토니아라는 야자수과 식물을 심어 자연경관을 파괴했던 대섬은 현재 예전의 자연스러움을 되찾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다시 부각되는 중이다.

올레코스와 연결된 이곳은 습지가 산재해 겨울이 되면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제주도의 주요습지중 하나다.

더욱이 이곳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도 많았지만 그간 불법개발로 몸살을 앓아왔다.

 

 

지난 14일 한 도민 제보를 받고 찾아간 대섬지역은 많은 관광객들이 텐트를 치거나 낚시를 하며 추석연휴를 즐기고 있었다.

“어릴 때 이곳에 와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즐겼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는 한 도민은 “인공이 가미돼 어거지로 개발된 모습을 보며 참 많은 실망을 했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예전처럼 자연이 다시 살아난 것 같아 기쁘다”며 “제주도는 자연미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재단 소유인 이곳 대섬지역은 자연을 거스르며 불법으로 개발됐고 제주도 분위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워싱토니아라는 식물을 마구 심어 주변경관을 파괴해 왔다.

 

 

특히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는 돌담을 쌓아 복토와 성토 등을 통해 이곳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어왔다.

하지만 행정기관과 자치경찰단 등의 불법개발에 대한 고발과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조사를 맡았던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대섬지역 원상복구는 대강 해서는 안되고 원래 모습 그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며 그에 대한 관리를 끝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곳에는 해안가에 아직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돌담이 그대로 남아있고 복토된 곳도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나머지도 모두 제거해 예전의 모습을 찾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양대재단 소유 대섬 불법개발현장이 바뀐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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