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처음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파악하여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이동통제소 및 거점별 소독장소 운영, 축사와 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 등 현장방역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지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무서운 돼지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이와 같이 긴급지시 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나 돼지에 감염시 치사율이 최대 100%에 달하고, 아직까지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다.
따라서 확산시 국내 양돈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농식품부 및 관계부처는 강력한 초동대응으로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것을 지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 및 발생농장과 500m 이내에 있는 돼지를 살처분하는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도 함께 지시했다.
특히, 주요 전파요인인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먹이는 것을 금지하고 농장의 이행여부를 확인할 것과 환경부와 협조하여 발생지역의 야생멧돼지 예찰을 강화하고 양돈농장 접근을 차단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또한 외교부, 국토부, 관세청 등 관계 부처에서는 불법축산물 반입을 막기 위한 여행객 홍보 강화 및 일제검사 확대 등 국경검역을 철저히하여 바이러스가 국내로 추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이 매우 높아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지만,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고 있다.
돼지의 경우 한 번 감염되면 외국에서는 무조건 살 처분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무서운 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