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선포 무 석면 학교 만들기...잘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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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선포 무 석면 학교 만들기...잘될지”
  • 김태홍
  • 승인 2019.09.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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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 ‘학교 건축물 석면 재조사 기간 짧아 부실우려 주장’
시교육청 관계자 ‘1차 조사 학교 대상 검증차원으로 문제없다’밝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무 석면 학교를 만들겠다고 선포했지만 제주시교육청이 최근 ‘학교 건축물 석면 재조사 및 검증 용역’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석면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다량 흡입하면 진폐증과 폐암, 후두암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중지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교육청은 ‘학교 건축물 석면 재조사 및 검증 용역’입찰 관련 17일 참가등록을 오후 6시 마감한다. 입찰일시는 오는 18일 오전 11시이다. 기초금액은 2억3157만원, 추정가격은 1억 8468만 8182원이다.

용역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이다.

대상학교는 109개교(사립유치원 16, 초등학교 67, 중학교 26)연면적 610,187m3다.

용역내용은 ▲학교 건축물 석면 전수 조사 및 석면지도 작성 ▲석면함유 건축물의 정적관리 방안 제시 ▲석면건축물 위해성평가 ▲석면 조사결과 자료작성 ▲학교 석면관리 현황 비교.분석 보고자료 작성 ▲석면지고 업그레이드 등이다.

하지만 석면 용역관련 업체 관계자는 “이번 용역기간은 조사기간이 짧아 부실우려가 높다”며 “너무 서두르는 것 갔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이 관계자는 “지자체 교육청보다 교육부가 더 문제”라면서 “이 문제 관련해 교육부에 건의하자 그러면 입찰에 참여하지 말라는 말만 듣고 황당했다. 교육부부터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석면재조사 용역은 말 그대로 지난 1차조사 대상 학교로 검증을 하는 것”이라면서 “1차 조사라면 모를까 검증을 위한 용역으로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만약 용역기간 내 마무리 못하면 예산을 내년으로 이월해 추진하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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