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17일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20년도 예산편성 중점방향을 투입대비 효과와 도민 체감도에 두고 부서별로 세심한 계획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내년 예산편성은 올해 예산 집행을 바탕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면서도 “경기가 침체국면일수록 행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내년 세수가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도 경제활력 제고와 미래 성장 동력확충을 위해 확장적 재정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소극적 편성이 아닌 적극적으로 재정을확장해 편성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예산을 일회성으로 지출하고 소모하는데 쓰기보다 제주 기업과 1차 산업의 체질이 강화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질적인 부분과 연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 지사는 “환경관리는 제주의 시대적인 과제”라며, “동복, 봉개, 색달, 보목 등 주요 환경시설이 있는 지역의 예산은 도정, 행정시 부서, 사업소까지 관련 주체들이 함께 협조해서 예산 계획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근본문제, 파급력이 큰 부분, 도민체감도가 높은 부분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을 편성해서 그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라.”며 “투입대비 효과가 큰 분야는 우선 순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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