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숲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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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숲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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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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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숲길에

       
       

 

 

숲 가장자리 관목들 틈에서 보랏빛 감도는 꽃들이 홀연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한라돌쩌귀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한라돌쩌귀는 부엽이 두껍게 쌓여 비옥하고 습기가 풍부한 곳 양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지요.

높이 45-100cm가량 자라는데 관목들 틈에서 자란 저 한라돌쩌귀는 꽃을 밖으로 내보이려니 그 보다 더 높이 줄기를 뻗기도 하고 가끔은 옆으로 비스듬히 눕기도 했습니다.

 

 

 

 

꽃은 8-9월에 청자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 이후 익게 됩니다.

꽃의 모양이 마치 투구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라돌쩌귀는 섬투구꽃이라고도 불리지요.

그런데 돌쩌귀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은 것일까요?

뿌리의 모양이 마치 한옥의 문에 달려 있는 돌쩌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금방이라도 꽃잎을 펼칠 듯 탄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봉오리가 인상적이네요.

 

 

 

 

하지만 알 듯 모를 듯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숲에서 꽃잎을 펼친 한라돌쩌귀의 모습은 다소곳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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