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어떠한 재난도 제주시는 감당한다..철저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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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대비,어떠한 재난도 제주시는 감당한다..철저히 대응"
  • 김태홍
  • 승인 2019.09.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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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일 태풍 타파 북상 피해예방 대책회의 개최’ 각 부서별 임무 나눠
이영진 부시장 “재해취약시설 점검 등 사전대비에 총력대응에 나서달라” 당부

 

제주시는 20일 오후 2시 제주시 재안안전대책본부에서 제17호 태풍‘타파’북상 대비, 이영진 부시장 주재로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라 각 국별로 태풍대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자연재난을 막을 수는 없지만 대비는 할 수 있다’는 국민의 공복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치행정국은 공무원 비상연락망 및 비상근무 대비체제 유지. ▲안전교통국 재해취약시설 점검. ▲복지위생국 사회복지시설 점검. 이재민 임시주서시설 점검 ▲문화관광체육국 공연장, 종교시설 점검 ▲청정환경국 클린하우스 점검, 폐기물처리시설 점검, 가로수 점검 ▲농수축산경제국 농작물 비닐하우스 등 점검, 항만, 축산농가 점검, 농공단지 점검 ▲도시건설국 건축 공사현장 점검, 배수로정비 ▲제주보건소 기동의료반 운영, 방역기동반 운영 ▲공보실 재난 수습 홍보반 등을 운영키로 했다.

강승범 안전총괄과장은 “태풍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 침수·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 시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기상예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실시 및 수방장비·자재를 활용한 침수피해 대비, 하천변 주차장 점검 및 사전 통제 안내 등 홍보 강화, 각종 시설물(옥외광고물, 공사현장 자재, 타워크레인 등) 안전조치를 통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진 제주시부시장
이영진 제주시부시장

이영진 제주시 부시장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만큼 콩 등 결실기 농작물 및 감귤 하우스, 수산시설 등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시민들도 태풍 관련 기상상황에 관심을 갖고, 방송이나 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하는 행동요령을 준수해 피해가 없도록 대처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시장은 “도로변 무단횡단 방지시설이 바람에 약해 차량에 덮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선제적 대응에 나서달라”고 말하고 “많은 강수량으로 범럼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도 당부했다.

이 부시장은 또 “원희룡 지사님도 거듭 당부하고 있듯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철두철미하게 대응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태풍은 제17호 태풍 ‘타파’는 19일 15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6hPa, 최대풍속 시속65km(초속 18m), 강풍반경 200km의 세력으로 발생, 시속 5km의 속도로 북동진 중에 있다

이 태풍은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에 머물면서 점차 발달, 대만 동쪽해상까지 느리게 이동하고, 그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해 빠르게 우리나라 부근으로 접근, 22일과 23일 사이에 남해상을 지나 대한해협(부산-일본 규슈 사이)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21일 새벽(00시~03시)부터 비가 오겠으며, 이 비는 23일 오전까지 오겠다.

태풍이 접근하기 전, 21일에는 북쪽 상공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태풍에 의해 유입되는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 발생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겠다.

이어 22일~23일에는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다시 유입되면서 제주도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300mm(제주도산지 500mm이상)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일 밤부터 23일까지 제주도는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08~144km/초속 30~40m)이 예상되며,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54~90km/초속 15~25m)이 불겠으니, 건물/공사현장 등에서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 및 낙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0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21~23일에 제주도 전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겠다.

특히, 최대 5~9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해안가 안전사고 및 양식장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고,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 도로 및 해안가 가옥에서는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할 경우,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조금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태풍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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