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고희범 제주시장이 ‘독일 로렐라이시 라인강 불꽃축제’에 지난19일부터 참가한 가운데도 태풍 ‘타파’ 피해복구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태풍으로 지난 22일 오후 5시 현재 20~22일 주요 지점별 누적강수량은 제주(북부) 279㎜, 서귀포(남부)136.9㎜, 성산(동부) 300.5㎜, 고산(서부) 65.5㎜를 기록했다.
산간에는 어리목 729.0㎜, 관음사 697.0㎜, 윗세오름 594.0㎜, 성판악 538.5㎜ 등 최대 700㎜의 폭우가 쏟아졌다.
바람도 제주의 최대풍속이 초속 30.4m, 고산 29.9m, 서귀포 23.5m 등 강하게 불었다. 성산은 초속 30.4m로 역대 9월 일 최대순간풍속 3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구좌읍 및 애월읍 등에서는 물 폭탄으로 당근과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 침수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이영진 부시장은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태풍 피해현장으로 달려가 농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이 부시장은 앞서 22일에는 저류지와 재해침수지역, 동부지역을 둘러본 후 이날은 서부지역과 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 청취에 나서고 있다.
이 부시장은 현장에서 “신속한 피해현장 수습과 복구 및 피해상황 접수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며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에 부임한 이 부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통’으로 업무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도 인자하다는 게 공직내부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