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드라마는 정경심 구속, 조국 사퇴, 가족들 사법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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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드라마는 정경심 구속, 조국 사퇴, 가족들 사법처리”
  • 김태홍
  • 승인 2019.09.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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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조국 장관, 친구야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내려오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은 무리한 수사가 아니”라며 “조국 장관, 친구야 이제라도 삼다수 마시고 정신 차리고 내려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법원이 수색영장을 발부했다는 것은 그동안의 많은 혐의점들에 대한 소명자료가 수사기록에 이미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며 “법원의 영장에 따라 압수수색을 했다는 것은 그동안의 수사를 확실히 다지고 확인하고 조각을 맞추어 정경심 교수와 조국 장관의 소환을 대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압수수색에서) 기본으로 확보했을 것만 해도 제1저자 논문에 대한 컴퓨터와 파일들, 인권센터의 인턴 경험에 대한 증명서, 이에 관련한 조국 장관이 피의자로 연루되는 직접적인 증거들일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차량의 네이게이션, 핸드폰까지 수색해 갔으면...”이라고 했다.

이어 “정경심 교수가 변호사만 15명을 고용, 그리고 조국 장관의 달변으로 수사망을 피할 스토리를 짜고 있을 텐데 이것을 돌파할 수 있는 무기들을 장전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며 개인적인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일부 팟캐스트나 방송에서는 (주)익성이 실제 펀드를 키우는 주역이었고 조범동 5촌 조카의 말장난에 정겸심 교수는 피해를 당한 것이고 조국 장관은 영문도 몰랐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몸통은 익성이 아니라 정경심 교수일 가능성이 많다”며 “5촌 조카는 심부름하고 이익의 일부를 가져가지만 투자의 몸통도 정겸심이고 지분을 확보해서 돌아온 것도 정경심 교수일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추가적으로 수사한 것은 권력형 비리의 가능성에 대한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2차 전지, 공공와이파이 이런 것들이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책사업에 들어간 것”이라며 “회사를 사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 정권의 출범, 조국 수석의 재임시기와 맞물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러한 정보들을 어떻게 알았느냐”며 “물론, 조범동 5촌 조카도 부인하겠지만 여러 회사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그 회사들의 서류를 대조해 봤을 때 내부 정보 없이는 얻을 수 없는 사실들이 확인된다면 어떻게 되겠냐”며 “몸통이 조국 본인까지 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 드라마의 끝 장면은 이미 다 나와 있다”며 “정경심 구속, 조국 사퇴, 가족들의 사법처리 이렇게 되겠죠. 국민들은 가슴을 치면서 혹시 빠져나가진 않는지 지켜보고 있는 막장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차갑고 깨끗한 삼다수 한 병 마시고 조국 장관, 친구야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내려오라. 국민들 앞에 잘못을 인정하고 항복하는 것은 그것은 패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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