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우도 쇠머리오름 최상층..천진리 갈대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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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우도 쇠머리오름 최상층..천진리 갈대화석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09.30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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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인근에서 발견된 조류 발자국 화석과 비슷한 연대의 화석으로 보고 있다.

천진리 갈대화석

 

위치 ; 우도면 천진리 1735번지 앞 공유수면 조간대 상부
유형 ; 자연유산
시대 ; 신생대

 

 

1999년 5월 우도 쇠머리오름을 구성하고 있는 응회환퇴적층의 최상부층에서 10만년 전에서 수만년 전(신생대 제4기 말에 해당됨)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갈대 줄기와 잎·꽃 화석 등이 발견되었다.

이를 발견한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강순석 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갈대의 줄기와 꽃과 잎 등은 퇴적하면서 복잡하게 섞인 형태로 수중화산 쇄설성 퇴적층의 층리면에서 다량 발견됐을 뿐만 아니라, 참나무과 떡갈나무 잎으로 추정되는 화석과 내만(內灣)에 서식하던 해양생물인 갑각류 등이 기어간 흔적인 생물흔적화석도 함께 산출됐다.'고 밝혔다.

또 '쇠머리오름에서 갈대화석이 발견된 것은 우도가 수중폭발로 만들어지던 당시에는 성산포와 연결된 육지이며, 우도는 성산포·종달리와 유사한 갈대 숲의 내만이 넓게 펼쳐져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갈대화석은 최근 남제주군 송악산 인근에서 발견된 조류 발자국 화석과 비슷한 연대의 화석으로 보고 있다. (제민일보 1999년 5월 20일, 제주일보 1999년 5월 20일, 한라일보 2000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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