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해안 엉알길, 배수관리 안해 물 질질 흘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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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 해안 엉알길, 배수관리 안해 물 질질 흘러 엉망.."
  • 고현준
  • 승인 2019.10.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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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제주올레12코스 지나는 지질트레일 구간, 길 위로 물 질질 흘러 큰 불편 개선 시급

 

 

제주올레12코스 구간인 수월봉 입구에서 자구내포구까지의 해안길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해안길은 엉알이라는 큰 바위, 낭떠러지 아래라는 뜻인 엉알길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다양한 지층을 볼 수 있는 지질트레일 구간으로 자구내포구까지 길게 이어져 바다풍경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아 걷는 곳이다.

그러나 중간 중간 배수관리가 안돼 물이 길 위를 흥건하게 적시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2일 이곳을 찾았던 한 도민은 “예전에는 녹고의 눈물이라는 전설이 있는 이곳 물을 많이 마시기도 했지만 지금은 음용이 안된다는 표지가 서 있어 아쉽다”며 “지속적으로 이곳 수질을 검사하여 마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배수관리가 안돼 물이 흥건한 길”이라며 “이날도 걷는데 이곳 저곳 물이 길에 흘러내려 걷기가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이곳을 걸어보니 “물길을 조금 내면 될 일인데도 배수관리가 안된다는 점이 이해가 안된다”는 점이 이해가 될 정도로 무방비로 방치된 상태였다.

 

 

이날도 가족 단위 많은 관광객이 이 길을 걷고 있었지만 걷는 내내 많은 곳에서 길 위로 물이 흥건히 흘러 걷기에 불편을 겪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만난 한 도민은 “이런 곳은 배수로만 만들면 될 일인데 이곳 공사를 맡은 사람이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 문제는 빨리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한경면 건설팀 관계자는 “이 지역은 문화재지구라 현장을 확인한 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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