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마을 지키는 수호목..애월읍 수산리 곰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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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마을 지키는 수호목..애월읍 수산리 곰솔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10.16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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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관(樹冠) 상부에 눈 덮이면 백곰(白熊)이 저수지의 물을 마시는 모습 곰솔(熊松)이라 불러 .

애월읍 수산리 곰솔
 

지방기념물 제8호(1971년 지정)에서 천연기념물 제441호(2004년 5월 14일 지정)로 승격됨.
위치 ;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입구 수산봉 동쪽
시대 ; 조선시대 추정
유형 ; 자연유산(천연기념물)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입구, 수산봉 동쪽 저수지 옆에 위치하며 400여 년 전, 수산리가 생길 때 뜰 안에 심었으나 집이 없어진 뒤 강씨 선조가 관리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위에 인가가 없다.


수고 12.5m, 흉고 둘레 4m, 수관 폭 24.5m, 수령은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지상 2m의 높이에서 주간이 절단된 흔적이 있고, 그곳에서 4개의 큰 가지가 나와 사방으로 뻗어 자라고 있다.

특히 남쪽으로 자라는 가지 끝부분은 뿌리 부분보다 낮게 드리워져 수면에 닿을 정도이다.


1971년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잘 보호되어 오다가 수형이 아름답고 수호목으로서 문화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승격, 지정되었다.


수산리 주민들은 이 곰솔이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守護木)이라 생각하여 잘 보호하여 왔으며 수관(樹冠)의 상부에 눈이 덮이면 마치 백곰(白熊)이 저수지의 물을 마시는 모습과 같다 하여 곰솔(熊松)이라고 불러 왔다고 한다.
《작성 080514, 보완 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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