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불법 전용 행위 강력 대처해 초식가축 사육기반 견고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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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불법 전용 행위 강력 대처해 초식가축 사육기반 견고히 하겠다”
  • 김태홍
  • 승인 2019.10.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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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제주시장 “제주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밝혀

고희범 제주시장은 17일 열린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의 중요한 1차산업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열거하면서 행정공무원 출신 못지않은 답변으로 행정사무감사장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고 시장은 “제주시가 법 개정 요청으로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초지법 개정이 올해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월동작물 가격하락을 미연에 방지될 것으로 주목된다.

고 시장은 “전국의 48%를 차지하고 있는 초지 보존을 위해 초지불법 전용 행위를 강력히 대처해 초식가축 사육기반을 견고히 하고 중산간 환경의 완충지대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시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초지법 처벌이 제도적 문제 때문에 어렵다는 내용을 축산부서에서 들었다”면서 “그러면 제도적으로 강화대책 마련을 지시해 제가 직접 오영훈 의원에게 요청해 상임위에서 통과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지금까지 뭐했는지 모르겠다”면서 “행정에서는 제도적 문제는 공무원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적 문제들은 제주도에서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지난 8월 집중호우와 계속된 가을장마, 세 차례의 태풍(링링, 타파, 미탁)으로 농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의원님들께서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조속한 피해복구와 피해농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보여 준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우리 시에서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농업피해 복구를 위해 공무원 및 군부대 등을 투입해 피해복구를 지원하였고, 재난지원금 외에도 별도의 하우스 철거비, 휴경보상금,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 등으로 농업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지난 9월 16일 경기도 파주 양돈농장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 판정 이후 현재까지 총 14건의 확진 판정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 시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원천 차단을 위해 주요 도로변 거점소독시설 6곳, 축산밀집지역 통제초소 4곳, 항만 소독시설 2곳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1차 산업 관련해 “구좌의 당근을 비롯해 양파와 무 등 몇 개 작목의생산자 유통조직을 강력한 조직으로 육성하겠다”며 “품목별 적정 생산량을 분석하고 생산자 단체를 통한 생산․출하량 조절을 통해 생산자가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농가 수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프루트, 애플수박, 용과 등 정예소득 작목단지를 육성해 우리 지역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소비자의 인식변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FTA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고품질 감귤 연중 생산을 위한 생산기반 체질 개선과 고령화에 대응한 편의 및 ICT장비 지원으로 감귤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사전 피해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인 귀덕1 ․ 하귀2 ․ 산양지구 등 23개 지역에서 배수개선 사업과 저류지 시설을 확대하고, 농경지내 소규모 침투저류지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비닐하우스 피해예방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시설안전 점검을 실시해 미비점을 보완․권고하는 등 행정 지도를 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피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어장환경 개선을 통한 자원회복 추진과 어선화재예방 소화설비 지원 및 항내 소화전 시설 확대 등을 통한 안전한 조업환경 구축, 경험과 기술에 의존한 양식방법을 첨단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하는 등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지역의 핵심자원을 차별화된 콘텐츠로 발굴, 어촌․어항 통합재생을 가동해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이 사업은 작년 2개 마을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6개 마을이 신청돼 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처리체계를 구축하여 건강하고 깨끗한 바다를 조성하고, 공공수면 합리적 이용․관리를 통해 ‘청정과 공존’의 제주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고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현장 중심, 사전예방중심의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된 사육환경을 제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및 주차환경개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앙로상점가 및 동문공설시장 청년몰 조성,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야시장 운영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며 특히 문제인 정부 중요정책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등을 통한 민간부문 일자리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시장은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실현을 위해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등을 통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을 강화하고,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민간영역 확대 등 에너지자립을 위한 사업모델 발굴 및 보급 확산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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