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행정사무감사를 엿 같이 생각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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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행정사무감사를 엿 같이 생각하고 있나..”
  • 김태홍
  • 승인 2019.10.18 07: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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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행감 기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원들과 회식 사진 글 올려..’구설
사진출처=원희룡 지사 페이스북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014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더라도 중앙의 관심과 국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한바 있다.

하지만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6일 행정사무감사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상반기에는 제주도청과 양 행정시 및 사업소를 대상으로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행정사무감사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여 구설에 오르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는 상반기에는 제주도청과 양 행정시 및 사업소를 대상으로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는다.

업무보고는 통상적으로 일부사업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무리 없이 진행된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업무보고를 받은 사항 관련해 집행부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당연히 공직내부는 긴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미리 대비해 도의원들의 어떤 질의를 예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공무원들은 개인 처신에 유념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행정사무감사기간에 공직기강 확립에 선두역할을 해야 할 원희룡 지사가 행정사무감사기간 중 지난 16일 오후 10시 34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원들과 회식한 사진을 올려 구설이다.

원 지사는 “도청의 젊은 동료들과 밤늦도록 술잔 기울이며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며 ‘즐거운 얘기, 힘든 얘기 서로 털어놓으면서 함께 웃고 공감하고 격려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좋은 기운과 활력을 가득 충전한 기분이 드네요”라며 “집에 가는 길에 저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더라고요. 우리 도민들께 힘이 되어 드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이 저에겐 천군만마”라고 했다.

이에 현길호 의원은 1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원 지사가 사무관과 저녁회식을 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은 도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로 불쾌하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원 지사부터 이러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도의원은 물론 도민들도 우습게 생갈각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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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9-10-18 15:50:02
그 일(?) 이후로 술 끊으셨다더니 앞에 술잔이 떡!!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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