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귀포의료원 부설 요양병원 신축..산남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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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귀포의료원 부설 요양병원 신축..산남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기대
  • 안성희
  • 승인 2019.10.2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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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희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
안성희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
안성희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

2019년 6월말 기준 서귀포시 인구대비 노인인구는 18.1%이며 2022년이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치매 유병율이 10%로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치매는 노년기 삶의 질 저하, 가족 전체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치매환자 1천명당 요양병원 수는 전국 평균 2.2개소, 제주시지역 1.5개소이나 서귀포지역은 전무한 실정으로 우리 도에서는 만성 노인질환의 의료문제 등의 발빠른 진료대응 체계 구축을 위하여 2023년 개원을 목표로 서귀포의료원 부설 요양병원 신축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요양병원의 규모는 사업부지 7,482㎡,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8,265㎡이다. 122병상규모이며 진료센터, 치매안심병동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지매입비를 포함하여 총사업비 268억을 투자하는 공공의료사업으로, 이를 위해 올해 지방재정투자계획 및 공유재산 심의를 완료하고 부지매입을 위한 예산 확보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부지매입을 추진하고 보건복지부에 기능보강사업비 신청 및 사업계획 승인을 위하여 대중앙 절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021년 및 2022년 공사를 진행하고 2023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귀포의료원 부설 요양병원이 신축되면 산남지역 유일의 요양병원 운영으로 중풍 등 노인성질환자 및 치매질환 치료를 위해 기존 제주시 지역권에서의 진료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치매치료 및 간병으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 완화 및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노인복지의 보편적 혜택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 이행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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