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을어장 생태변화’ 조사
상태바
제주 ‘마을어장 생태변화’ 조사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4 0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 10년 주기 설정, 생태지도 작성 계획

제주도 내 13개 마을어장에 대한 생태변화 조사가 추진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도에 걸쳐 소재한 100개의 제주 마을어장 중 지난해 4개 어장조사에 이어 올해 9개의 마을 등 13개 어장에 대한 환경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마을어장에 서식하는 주요 해양 동ㆍ식물 출현종의 분포특성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조사에서는 수온상승 등에 따른 연안 생태계 변화 적응 및 대응할 수 있는 마을어업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도 함께 연구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수온상승 등 기후변화로 아열대성 어류의 발생 증가와 해조류 군락 소멸, 산호군락의 생성 등 새로운 품종의 증가 및 기존 생물의 감소 등 마을어장 생태계 변화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이에 대한 체게적인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계속되는 이번 생태변화 조사는 2차년도인 올해에도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실시하는 제주마을어장 수중생태조사는 어촌계 마을어장 127건ㆍ14,431㏊를 대상으로 마을어장환경실태, 생물상분류(산호, 어류, 패류, 해조류, 기타 저서동물), 하천에서 유입되는 우수 등에 의한 생물상 변화 등을 조사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조사된 내용을 통해 마을어장 생태지도를 작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으며 5년 또는 10년 주기를 설정, 반복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마을어장 변동 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