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하천 저수용량 한계...난개발이 원인(?)”
상태바
“제주도내 하천 저수용량 한계...난개발이 원인(?)”
  • 김태홍
  • 승인 2019.11.0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승범 안전총괄과장 “하천 폭 넓히거나 바닥 제방 쌓는 정비 대책”밝혀

제주시 한천·병문천·산지천·독사천 등 4대 하천의 저수용량 한계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최근 환경부는 제주시지역 하천유역 홍수량 재산정 결과, 4대 하천 모두 저장용량이나 통수단면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기존에 수립한 100년 빈도 홍수량은 1시간 당 강수량이 98.5㎜, 1일 500㎜다. 하지만 지난 2014년 8월 태풍 ‘나크리’ 내습 시 한라산에는 1일 강수량이 1182㎜를 기록했다.

환경부가 재산정 한 하류지점 기준, 한천이 견딜 수 있는 최대 홍수량은 초당 499톤이지만,100년 빈도 최대 홍수량은 832t으로 조사됐다.

또 병문천은 기존 초당 378톤보다 30% 높은 491톤을, 산지천은 기존 222톤보다 19% 증가한 265톤을, 독사천은 기존 126톤보다 7% 높은 135톤의 최대 홍수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봉개동 대룡소천은 기존에 수립한 홍수량보다 161%나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광령천은 114%, 도근천은 102%가 홍수량을 모두 초과했다.

강승범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저수용량 한계는 개발로 인해 땅으로 침투되는 빗물이 하천으로 몰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하천 폭을 넓히거나 제방을 쌓는 새로운 정비 대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