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으로만 들어가면 나오는 버려진 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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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으로만 들어가면 나오는 버려진 쓰레기들..
  • 고현준
  • 승인 2019.11.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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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제주도지부 삼양3동포구 수중정화 활동 펼쳐

 

 

“이 쪽으로 가면 돌이 하나 있는데 배가 자꾸 걸립니다. 그 돌부터 치워 주세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굥자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김범성)가 6일 제주시 삼양3동 포구(삼양조선소 앞)에 진행한 바다사랑 수중정화 및 해안정화 활동에 나서자 이곳 주민들이 대원들에게 호소하는 모습이다.

이날 80여명의 제주지부 회원들은 대원과 재난구조단으로 임무를 나눠 회원들은 포구에 잠수해 각종 바다쓰레기를 찾아내 들어 올렀고 재난구조단 단원들은 이곡 방파제 일대를 돌며 해안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원들은 기념촬영후 바로 바다속으로 입수, 바닷속에 숨겨진 각종 바다쓰레기들을 치웠는데 그중에는 단연 타이어가 가장 많았다.

얼마나 오래됐는지 뻘 속에 가라앉았던 타이어가 올라올 때는 썩은 냄새가 진동하기도 했다.

이어 쇠막대와 오래된 닻도 줄에 묶여 땅으로 올라왔다.

어민들의 오래된 숙원이었던 물속 돌이 치워지는 모습은 그동안 얼마나 오랜 세월 포구로 드나들 때 어려움을 겪었었는 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모습이었다.

이 돌은 만조 때는 괜찮지만 간조때 배가 드나들 때 자꾸 배에 걸려 피해를 많이 입혔던 돌이라고 한다,

이 돌을 치워내며 이를 바라보는 대원들의 마음도 시원해지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특히 작업용 보트장비까지 바다에 띄워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한편 이날 해안정화를 실시한 삼양3동포구에는 제주도 감사위원회 강기주 감사위원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강기주 감사위원은 “대원들의 그동안 진행해 온 많은 활동상을 듣고 직접 보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제주도의 바닷속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김범성 지부장은 “행사를 진행할수록 회원들의 참여가 많이 늘어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환경과 바닷속 생태계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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