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안거리와 밖거리가 역ㄱ자형..하천리 송종선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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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안거리와 밖거리가 역ㄱ자형..하천리 송종선초가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11.07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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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 고르게 잔다듬한 ‘장태석’으로 바른층쌓기로 축조한 점이 특이하다

하천리 송종선초가
 

위치 ; 표선면 하천리 720번지
지방문화재(민속자료) 3-46호(1978년 11월 14일 지정)
명칭 ; 제주도의 초가
소유자(관리자) ; 송종선

 

 



하천상동동민회관 북쪽 창고, 개인 집 다음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마을 안 도로변에서 60m 가량 들어가 있으며 면적은 1253㎡. 안거리와 밖거리가 역ㄱ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거리는 서향, 밖거리는 북향이다. 당초에는 안거리, 밖거리, 모커리의 3채가 있었으나 지금은 안거리만 남아 있다.


주춧돌 아래 잇돌이 2단으로 되어 있어 일반적인 집보다 높게 되어 있다. 잇돌의 틈에는 시멘트가 약간 발라져 있고 큼직한 댓돌이 툇마루 앞에 놓여 있다. 현재의 모커리는 콘크리트 건물로 개조되었다. 후대에 세워진 것이다.


안거리의 칸구조는 3칸형이다. 2고주 7량 뼈대의 집으로서 벽은 검은돌로 쌓아 두르고 지붕은 새(띠)를 덮어서 직경 약10㎝가량의 띠를 엮은줄로 바둑판처럼 얽어놓았다. 상마루의 선이 완만하고 매끈한 유선형이다.(네이버지식)


가옥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가운데 호령창이 달린 상방 좌우로 전면에 큰구들과 작은구들이 있다. 구들의 뒷칸에는 고팡이 있다. 양쪽으로 굴묵이 있다. 오른쪽 굴묵은 정면으로 출입구가 나 있고, 왼쪽 굴묵은 측면에 출입구가 있다.

가옥 외벽은 잡석허튼층쌓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뒷벽은 그렇게 되어 있다)인 데 반하여 이 집은 현무암을 장방형으로 절단하여 두께가 고르게 잔다듬한 ‘장태석’으로 바른층쌓기로 축조한 점이 특이하다. 우영에는 대나무와 감귤나무 몇 그루가 있다.


현재의 송종선 가옥은 1990년대 중반에 보수되었다. 현재의 가옥 구조에서는 정지(부엌)를 확인할 수가 없는데 아마도 별동(別棟)으로 마련되어 있었던 것 같다.(남제주군문화유적분포지도 204쪽, 남제주 문화유적 59쪽)

또한 제주 민가의 특징 중의 하나인 ‘안뒤’가 남아 있지 않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불필요하게 되자 담을 치워 버린 것으로 보인다.
《작성 080601, 보완 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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