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횡단보도 안전조명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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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횡단보도 안전조명등
  • 송광훈
  • 승인 2019.11.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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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훈 제주시 교통행정과
송광훈 제주시 교통행정과
송광훈 제주시 교통행정과

어느새 올해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지나고 밤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의 18년도 교통사고 통계 자료를 보면 야간시간대의 교통사고 건수는 1,830건으로 교통사고 전체건수 4,239건의 약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4명으로 전체 사망자수 82명의 약66%나 차지한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시간대의 특성상 사고 발생수 대비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뜻이며 야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만 줄여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주시에서는 야간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사고발생예방을 위해 경찰과의 업무 협조를 통하여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사망사고 발생지역과 같은 고위험 교차로와 횡단보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횡단보도 안전조명등을 시설해 나가고 있다. 매년 약 45개소 내외의 지역에 대해 꾸준히 시설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2개소에 횡단보도 안전조명등을 설치 완료하였고 11월 중으로 9개소에 추가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보행자 안전확보 및 운전자 시야확보를 위하여 횡단보도 안전조명등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갈 예정이나 시민들이 기초법질서를 지키지 않고 무단횡단과 신호위반과 같은 위법행위를 일삼는다면 사망사고와 같은 일어나선 안 될 사고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게 될 것이다.

횡단보도 안전조명등 뿐만이 아닌 중앙분리대와 안내표지판등의 안전시설물은 시민들의 안전을 보조해줄 뿐 안전을 100%보장하는 안전장치가 아니다. 시민들이 준법의식을 가지고 생활할 때 비로소 안전시설물도 빛을 보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음달이면 소설, 대설을 지나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가 찾아온다. 올해 겨울은 교통사고 없는 제주시로 거듭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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