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걷는 것이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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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걷는 것이 보약이다.
  • 송대원
  • 승인 2019.11.14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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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원 안덕면 덕수리 노인회장
송대원 안덕면 덕수리 노인회장
송대원 안덕면 덕수리 노인회장

걷기 운동이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에 쫒겨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갖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2-3회 걷기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걷기 운동은 따로 준비해야 할 운동기구도 없고 오직 운동화하나만 신으면 준비 끝! 언제 어디서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 걷기 운동입니다. 꼭 운동장이나 산책로가 아니더라도 퇴근길이나 어딘가를 갈 때 1-2정류장거리 정도만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4000보의 걷기는 우울증을 없애고, 5000보는 치매, 뇌졸중, 심질환을 예방하고, 7000보는 골다공증, 암을 예방하고, 8000보는 고혈압, 당뇨를 예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병은 걷지 않기 때문에 생깁니다. 다리가 아프도록 걸으면 매우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은 피곤하게 만들어 잠을 푹 자게 해주고 잠자는 동안 혈액순환이 되어 결국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걷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듯 다리가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집니다.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서는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되라’ 이 말에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요, 언제 어디서든 시간이 나면 무조건 걸읍시다. 처음에는 30분 천천히 걷는 것도 힘들겠지만 습관화되면 나중에는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고 자신감과 즐거운 당신은 어느새 콧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걷기를 처음 시작한 것은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여유가 생긴 이후부터로 꾸준히 걷고 있습니다. 낮에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저녁 식사 후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걸으며 걷기에 매력을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하며 서로 근황을 물어보며 마을 분위기도 알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 좋습니다. 이렇게 언 20년을 그렇게 생활하다 보니 경로당에서 뼈건강 검사에서도 경로당 회원들 중 가장 튼튼한 뼈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매력에 빠져 저는 계속 걸을 생각입니다.

우리 제주인은 전국에서 걷기 운동에 참여하는 인구가 꼴찌라고 알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모든 보건진료소에서 이런 문제를 알고 각 지역별로 맞춤형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치가 올라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나아가 아직 참여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더 폭넓게 확장하여 제주인의 100세 시대를 심신의 건강하고 행복하며 명랑한 사회를 만드는데 서부보건소와 보건진료소가 도움을 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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