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경관을 고려한 제주국립묘지 첫 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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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경관을 고려한 제주국립묘지 첫 삽 뜬다’
  • 고현준
  • 승인 2019.11.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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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제주국립묘지 조성공사 착공식’28일 개최

 

제주에 국립묘지가 만들어진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7일 오는 28일 10시 제주시 노형동(산 19-2)일대에서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예우를 강화하고 최적의 안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의원, 보훈단체장 및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의 기념공연,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주국립묘지는 열두 번째 국립묘지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등을 아우르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국가보훈처는 그동안 제주지역은 국가유공자들을 충혼묘지나 개인묘지에 안장하는 등 국립묘지 조성이 오랜 숙원사업이었지만, 한라산과 세계 자연유산이 접해있는 곳으로 문화재, 환경문제 등을 합의가 선행되어야 했으며, 주변 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경관을 저해하지 않는데 중점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여 올 7월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은 부지면적 274,033㎡(연면적 7,434.11㎡)에 정부예산 517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202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봉안묘 5천기, 봉안당 5천기의 총 1만기 안장규모로 조성하는 등 국가유공자에게 최고의 마지막 예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제주국립묘지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실현하는 국가유공자의 최고의 안식처가 되고, 보훈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보훈문화의 장(場)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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