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담의 옛 모습은 지금도 여러 곳에 잘 남아 있다
구억리 모살왓성
위치 ; 구억리 975-1번지 일대. 대동선과장 좌측 울타리.
유형 ; 방어유적(성)
시대 ; 대한민국
관련 ; 사삼사건
모살왓은 1948년 11월 20일경 소개되어 대정골 등지로 내려가 살다가 1949년 가을 마을이 복구될 때 쌓은 것이다.
구억리 마을재건 당시 특이한 점은구억리가 보성리·안성리·구억리 3개 마을 경계 지역(현재의 구억리 하동 지역)에 재건되면서 성을 구억리 지역보다는 보성리와 안성리 지경에 주로 쌓아 지금도 성 흔적이 이 두 곳에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구억리 성은 모살왓 외에 2곳에 더 남아 있는데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모살왓성은 구억리 지경에 속한 것으로 모양은 사각형 구조이며 경비하기에 좋게 쌓았다.
구억리 주민은 물론 대정면 각지 주민들이 어울려 3개월 동안 쌓았다. 높이는 3.5m 이상 되었고 초소막도 8군데에 만들어 철저히 경비했다고 한다.
많은 부분이 허물어졌지만 성담의 옛 모습은 지금도 여러 곳에 잘 남아 있다. 대동선과장 울타리로 쓰고 있는 성담의 높이는 약 2m, 폭 1m, 길이가 70m 정도 된다.(제주4·3유적Ⅱ 9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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