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난개발 오라관광단지 자본조달능력 없다...사업 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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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 난개발 오라관광단지 자본조달능력 없다...사업 접나..”
  • 김태홍
  • 승인 2019.11.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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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29일 도청 별관 4층 자연마루에서 제주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위원회(위원장 박상문) 6차 회의를 열고 ‘부적격’결론을 내렸다.

검증위는 사업자의 자본금이 2017년 말 기준 770억원, 자산 1320억원, 부채 550억원으로 개발사업 수행을 위한 충분한 자기자본이 없어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모회사인 중국 화융으로부터 자금 확충이나 외부로부터의 자금조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또 화융측은 실물사업 투자가 아닌 부실 또는 인수자산 관리를 통한 채권회수를 통해 수익을 얻으며 해외 직접투자사업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업자가 제시한 버진아일랜드 SPC(특수목적회사)를 통한 자본도달은 증빙자료가 없는 등 신뢰성이 없고 자본조달능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증위는 사업자가 제출한 소명자료만으로는 사업에 필요한 자본조달 능력을 판단하기에는 미흡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 동의안과 함께 의견서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도의회 동의가 이뤄지면, 개발사업심의위원회 심의, 관련부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5조2180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오라2동 산 46-2번지 일대 357만5753㎡ 부지에 3750실의 대규모 숙박시설(휴양콘도.관광호텔), 대형 쇼핑센터, 골프장,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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