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청사 주차요금 놓고 막말.욕설..요금징수원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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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청사 주차요금 놓고 막말.욕설..요금징수원들의 ‘눈물’”
  • 김태홍
  • 승인 2019.12.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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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운전자들 주차요금 때문에.. ‘붕당붕당’ 잦아 어려움 겪는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제주시 청사 주차요금 징수원들이 주차요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차요금 징수를 놓고 벌이는 시비는 유료주차장이라면 어디에서든 간간이 등장하는 흔한 풍경이긴 하지만 유독 심한 곳이 있다. 바로 제주시청 청사주차장이다.

제주시는 청사와 청사 앞 도로변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하고 있다. 이는 주차와 장기 주차 등으로 주차장 이용 회전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09시~ 18시이며,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까지는 무료이며, 30분 이후 15분 초과시 마다 300원씩 가산해 주차료를 산정한다. 전기차량은 무료다.

그러나 업무상 방문하는 민원의 정당한 사유가 있을시 각 부서에서 발급하는 방문확인증을 제출하면 주차요금이 무료 처리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모든 시민에게 전면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

하지만 주차요금을 두고 주차요금 징수원들은 운전자들과 매번 실랑이로 기분이 상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창문 너머로 주차 요금이 비싸다며 육두문자 못지않은 욕을 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운전자들은 “세금을 내고 왔는데 주차요금까지 내야하느냐”면서 징수원들에게 막말을 일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징수원은 “주차요금이 30분 넘으면 요금징수가 불가피 한데 일부 운전자들은 ‘2~3분 초과했는데 요금을 내라고 하느냐’”면서 “막말하는 운전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여성 운전자들은 요금에 대해 군말이 없지만 일부 남성운전자들이 요금 몇 푼에 막말을 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운전자들과 싸울 수도 없어 속으로만 삭힌다”고 토로했다.

우리 모두처럼, 이들 역시 국민의 한 사람이고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내요, 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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