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미네랄워터..‘탄생’”
상태바
“오리온이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미네랄워터..‘탄생’”
  • 김태홍
  • 승인 2019.12.03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 준공식 개최
정수영 오리온 홍보실 차장“제주도 대표 미네랄워터, 글로벌시장에서 선전”밝혀
오리온 제주용암수 공장 전경
오리온 제주용암수 공장 전경

오리온은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업의 본질을 지키며 63년 동안 대한민국 대표 제과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온 가운데 이제는 최고의 미네랄워터로 선보인다.

오리온은 지난 2016년 11월 지분 60%를 21억 2천400만 원에 취득하며 제주토착기업 ‘오리온제주용암수’를 인수했다. 오리온제주용암수는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및 자립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제주도가 조성한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이다. 제주시 구좌읍에 30,000㎡(약 90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 연구개발을 거쳐 미네랄이 풍부한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출시한다.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원수는 천연 필터 현무암에 여과되어 깨끗하고 몸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인체와 가장 유사한 약 알칼리성을 띄며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물로 알려졌다. 향후 중국 및 베트남 시장에도 선보여 글로벌 사업을 영위해나갈 계획이다.

정수영 오리온 홍보실 차장 “오리온은 지역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대부분직원들이 제주도민으로 앞으로도 생산라인이 늘어나게 되면 더 많은 최대 300여명의 제주도민들의 일자리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차장은 “오리온이 제주도를 대표하는 미네랄워터를 출시한 만큼 중국과 베트남에 수출해서 글로벌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제주용암수 생산해 얻은 수익금 20%를 지역주민은 물론 제주도 발전을 위해서 환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정직과 신용을 중시한 창업주 이양구 회장이 1956년 설립, ‘초코파이’, ‘포카칩’, ‘꼬북칩’, ‘오징어땅콩’, ‘고래밥’ 등 수많은 히트상품을 출시하고, 국내 최초 프리미엄 제과 브랜드 ‘마켓오’와 ‘닥터유’를 선보이며 국내 제과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7년 오리온은 제과를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 2의 도약을 선포하고, 핵심사업에 대한 효율적 투자와 빠르고 능동적인 시장 대응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는 신규 사업 투자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사업회사

㈜오리온은 국내외 제과사업에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신수종 사업으로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간편대용식, 디저트,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정하고, 합작법인 설립, M&A 등을 통해 식품 사업 진출의 발판도 마련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간편대용식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프리미엄 미네랄워터를 론칭한다. 신사업을 중국 및 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갈 계획이라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 마켓오 네이처

오리온은 지난해 7월 신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고, 간편대용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마켓오 네이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 2의 도약을 선언한 오리온이 야심 차게 내놓은 간편대용식 브랜드.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쌀, 검은콩 등 농협이 제공하는 국산 농산물 및 곡물, 야채 등을 원물 그대로 가공해 만든 '오!그래놀라' 5종(검은콩, 과일, 야채, 딸기, 카카오)과 '오!그래놀라바' 3종(검은콩, 무화과베리, 단호박고구마)이 있다. 최근에는 자녀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들과 젊은 층의 취향에 맞춘 ‘오!그래놀라 카카오’, ‘오!그래놀라 딸기’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초코파이 하우스

초코파이 하우스는 ‘오리온 초코파이情’을 수제 프리미엄 버전으로 재해석한 ‘디저트 초코파이’를 판매하는 매장이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오리온의 디저트카페 <랩오(Lab O)>에서 파티셰들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레시피와 엄선된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출시 초기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7년 12월 론칭한 이후 현재 도곡본점, 랩오 압구정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용산역, 영등포역, 부산역, 대전역,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점 등 주요 거점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 건강기능식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오리온은 건강기능식품을 그룹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을 폭넓게 검토 중이다. 향후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오리온 글로벌 사업

▶ 중국

오리온은 1993년 베이징사무소를 개설하면서 대륙으로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1997년에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랑팡에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해 중국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후 2002년 상하이공장을 완공, 2010년에는 광저우 지역에 현지 생산시설을 추가하면서 중국 남부 지역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2013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중국시장 매출 1조 시대를 여는 등 놀랄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셴양공장을 가동해 동북3성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중국인들의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은 초코파이를 비롯해 ‘랑리거랑’(꼬북칩), ‘하오뚜어위’(고래밥), ‘야!투도우’(오!감자) 등의 히트 제품으로 글로벌 제과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특히 초코파이는 ‘좋은친구’라는 뜻의 ‘하오리요우’(好麗友)파이로 중국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며 파이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인 ‘Chnbrand’가 발표하는 주요 브랜드 평가도 석권 중이다. 중국 고객 추천지수(C-NPS) 파이 부문 5년 연속 1위,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부문 4년 연속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강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2019년 ‘중국 고객 만족 지수’(C-CSI)에서도 오리온이 3년 연속 1위, 중국 종합 브랜드 가치 경영대상’(TBV)에서도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0월에는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노이’(Tao Kae No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기존 파이, 스낵, 비스킷, 껌 등 전통적 제과 제품을 넘어 김스낵까지 시장을 확대하며 매출 증대와 함께 중국 사업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 베트남

오리온은 2006년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 생산시설을 첫 가동한 이래 정직한 제품으로 신뢰를 전하는 국민 브랜드로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잡았다. 2010년에는 연 매출 1천억 원을, 2015년 상반기에 베트남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2016년에는 베트남 진출 11년 만에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2,3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은 ‘초코파이’와 ‘투니스’, ‘오스타’ 등 대표 파이∙스낵 제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고래밥’과 ‘카스타드’ 등도 고성장 흐름에 합류했다. 베트남 법인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등 인근 동남아 국가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제품 수출도 진행 중이다. 특히 미얀마에서도 초코파이가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베트남의 인구는 약 9,500만 명으로 국내의 두 배 규모이며, 제과의 주 소비층인 30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50%에 달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커 ‘포스트 차이나’로 손꼽히고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쿠스타스’ 등 기존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는 현지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쌀과자 ‘안’, 양산빵 ‘쎄봉’ 등을 출시해 신규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 러시아

1993년 러시아에 진출한 오리온은 현재 뜨베리와 노보에 생산 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러시아 국민 80% 이상의 인지도와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자랑하며 동종 카테고리에서 60%가 넘는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17년에는 연간 판매량 7억 개를 돌파했고, 전체 과자 시장에서도 TOP 10 브랜드에 포함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초코파이의 이 같은 인기 비결은 러시아 소비자들 인식에 맛과 품질이 보증되는 브랜드로 완전히 자리 잡았기 때문. 초코파이는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단 것을 즐기고 차를 많이 마시는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 매출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초코파이 라즈베리’, ‘초코파이 체리’도 출시되면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소미’와 ‘촉촉한 초코칩’ 등 비스킷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제과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는 중이다.

■ 오리온 자회사

▶ 쇼박스(Showbox)

쇼박스는 영화 제작과 투자, 배급, 상영 등 영화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 2005년 <괴물>, 2012년 <도둑들>, 2015년 <암살>, 2017년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추격자>, <국가대표>, <관상>, <사도>, <내부자들>, <검사외전>, <살인자의 기억법> 등 매해 완성도 높은 흥행작들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8년에는 <곤지암>, <암수살인>, <마약왕> 등 총 5편의 한국영화를 투자, 배급하며 내실 있는라인업 운영에 역점을 뒀다. 이 중 침체되었던 한국 공포 장르의 부활을 알리며 역대 한국 공포 장르 흥행 2위에 오른 <곤지암>, 신선한 실화 소재와 묵직한 울림으로 비수기 흥행에 성공한 <암수살인> 등의 작품을 통해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속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9년에는 누구나 갖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돈>, 대한 독립군이 최초로 승리한 ‘봉오동 전투’의 기적을 담은 <봉오동 전투>로 큰 감동을 줬다. 2020년에는 1970년대 정치공작을 주도한 중앙정보부의 행적을 그린 <남산의 부장들> 등 신뢰도 높은 배우와 감독, 개성 있는 소재를 무기로 하는 다양한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웹툰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제작 등으로 사업영역도 확장한다. 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평점 9.9점, 조회수 2억9000만 회를 기록한 흥행 작품. 쇼박스가 드라마를 제작하고 내년에 JTBC에서 방영할 예정으로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등 화려한 출연진과 웹툰 기반의 탄탄한 스토리로 흥행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