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들, '제2공항 반대 청년 아무나 대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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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들, '제2공항 반대 청년 아무나 대잔치' 개최
  • 김태홍
  • 승인 2019.1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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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제주지역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2공항 반대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말 안 듣는 청년들 TF’는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도내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제2공항 문제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하는 ‘제2공항 반대 청년 아무나 대잔치’를 오는 15일 오후1시 라마다 시티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공항 문제가 제주의 청소년과 청년의 삶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안임에도 제주도와 국토부가 일자리 증가로 청소년과 청년에게 큰 혜택이 있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상황을 깨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2공항으로 발생할 수많은 생태계파괴와 생활환경악화에 따른 청년세대의 삶의 질 하락, 관광산업 쏠림현상에 따른 산업불균형과 관광산업의 저임금구조 및 청년노동 착취문제, 부동산폭등에 의한 청년주거불안 등 다양한 의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국토부와 제주도는 전혀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

또한 현재 문재인정부와 원희룡도정은 청소년·청년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규모 국책사업에 있어 청소년과 청년을 수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고 악영향을 가장 오랫동안 짊어지며 그에 대한 피해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이에 ‘말 안 듣는 청년들 TF’는 청소년과 청년이 무시된 국책사업의 잘못된 구조를 바로잡고, 청소년과 청년들이 주체가 되는 제2공항 반대운동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자리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원탁토론형태로 진행되며 발제와 강연, 논의와 토론을 통해 실현 가능한 제2공항 반대운동 방식과 방법을 공유하고 직접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제주제2공항 청년 반대 선언문’을 만들고, 반대행동 캘린더를 작성하여 이를 실천하는데 노력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말 안 듣는 청년들 TF' 관계자는 “이번 행사개최로 제2공항 문제에 관심이 있지만 참여를 주저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참여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제2공항 문제가 청소년과 청년에게 있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환기시키고 문제해결의 주체로써 제주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행동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만17세부터 35세까지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구글문서(http://bit.ly/제이공항아무나대잔치)로 받고 있다. 행사문의와 후원문의는 010-7123-920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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