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서귀포제주어보전회(이사장 오창순)는 제주어 연극 ‘벤잉태전’(연출 고정민)을 지난 11월 29일부터 지역주민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연은 지난 11월 29일 동홍아트홀을 시작으로 12월 3일 서귀포도서관, 6일 토평마을회관에서 3회차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오는 10일 15시 천지동 노인회관과 13일 18시 서귀포시청 본관 2층 너른마당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벤잉태전’은 변인태라는 인물이 서귀진(西歸鎭: 지금의 서귀포시)에서 기지와 재치로 사또와 조방장, 양반들을 조롱하고 골탕 먹이는 내용으로 신분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조선후기 군졸 변인태가 벌이는 풍자와 해학을 상황별로 엮은 제주어 연극이다. 본 공연은 전석 무료공연이다
사단법인 서귀포시제주어보전회에서는 2012년부터 매년 제주어 연극과 제주어 ᄀᆞᆯ을락(말하기) 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주어 보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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