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전 의장 총선출마 선언.."성산포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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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전 의장 총선출마 선언.."성산포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한다"
  • 김태홍
  • 승인 2019.12.0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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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전 제주자치도의회 의장(57)이 내년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장은 7일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개발특별법이 만들어지고, 국제자유도시 특별법까지 도합 30년 가까운 세월을 제주도 개발에 메어오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사는 모습이 나아지셨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라산 중턱까지 중국인들의 별장을 짓고 있고, 많은 개발이 이뤄졌음에도 그동안 세번, 네번 도지사.국회의원 했던 분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했다.

박 전 의장은 "서민의 편에서, 중산층의 편에서, 강자가 아닌 약자의 편에서 이 박희수가 앞장서서 다시 한번 뛰어 제대로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성산포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한다"며 "제2공항의 가치가 수만년 이어져 오고 앞으로 물려줘야 할 환경의 가치보다 덜하고, 환경적으로 제2공항 부지가 적합하지 않다는 환경정책연구원의 결론이 나왔으며, 연동과 노형, 애월, 한림 등 제주시 갑 지역 경제에 분명한 타격이 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장은 "도민들이 정치인 박희수의 판단이 틀렸다고, 주민투표나 공론화를 통해 제2공항을 만들라고 하면 제 소신을 접겠다"면서 "그것이 정치인이 할 일이다. 여러분이 결정한데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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