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나 마라도등대에 가면 여권을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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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나 마라도등대에 가면 여권을 준다고..?
  • 고현준
  • 승인 2019.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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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자연경관과 역사 간직한 전국 15개 등대 '스탬프 투어' 인기몰이
우도등대

 

 

우도등대나 마라도등대에 가면 조그만 박스에 등대여권과 등대스탬프가 놓여있다.

그러나 최근 이들 등대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권이 동이 난 상태다.

한 도민은 “등대여권이 있다는 예기를 듣고 우도등대에 갔을 때 여권을 찾았지만 하나도 없았다”며 “이제 등대여권은 나오지 않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여권을 관리하고 있는 등대박물관에 문의해 본 결과 “그동안 3차에 걸쳐 공급한 10만부의 등대여권이 모두 동이 나 내년부터 다시 10만부를 더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 며 "이 투어행사는 오는 2022년까지는 계속 진행된다"고 밝혔다.

“지금도 등대여권이 모두 없는 것은 아니고 일부 등대에는 남아 있는 곳도 있다”며 “15개 등대를 돌아보는 등대투어 15개 등대에 대한 변동은 없다”고 전했다.

마라도등대

 

그러면 등대여권이란 무엇일까.

등대스탬프 투어는 등대여권을 소지한 일반인이 등대를 방문하여 현장에 비치되어 있는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 일정 수 이상의 등대방문을 인증하면 국립등대박물관에서 등대별 건축미를 반영한 특색 있는 메달을 받을 수 있는 여행행사 이벤트다.

방문한 등대에서 찍어온 스탬프 4개면 등대메달 1종, 스탬프 8개는 등대메달 3종, 스탬프 15개는 등대메달 15종이 증정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역사를 간직한 전국 각지의 등대(15개소)를 찾아 떠나는 ‘등대 스탬프 투어’를 지난 2017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이를 위한 ‘등대여권’을 제작, 배포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등대 중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주변이 특히 아름다운 등대 선정된 15개 등대는 간절곶등대, 독도등대, 마라도등대, 소매물도등대, 소청도등대, 속초등대, 어청도등대, 영도등대, 오동도등대, 옹도등대, 우도등대, 울기등대, 팔미도등대, 호미곶등대, 홍도등대 등이다.

등대여권에는 15개 등대별 지리․역사․문화적 특징과 위치 등 자세한 관광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도장을 찍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권을 소지하고 해당 등대를 방문하면 등대모형이 새겨진 도장을 찍어 주며, 4곳 이상의 도장을 받아 등대박물관을 찾으면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

한편 이 행사는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메달은 중세 대항해시대의 금화를 연상케 하는 형태로 총 15종으로 제작됐다.

여권에 도장 4개를 받은 경우 등대메달 1종을, 8개를 받은 경우에는 등대메달 3종을 수여하며 15개의 도장을 받으면 메달 15종을 모두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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