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친절과 소통에서 나오는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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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친절과 소통에서 나오는 청렴
  • 강지호
  • 승인 2019.12.10 16: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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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호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강지호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강지호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어느덧 2019년도 보름 정도의 시간만이 남아있다.

점점 옷은 더 두꺼워질 것이고, 온 세상은 하얀 눈으로 덮일 것이다.

국가의 법을 집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으로서, 각자의 담당업무부터 시작하여 출장, 민원처리 업무 등 추운 겨울날 더욱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기도 한다.

모두가 업무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공무원의 의무 중 가장 중요한 청렴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올해 시험에 합격하여 면접 준비와 신규 임용후보자 교육을 받고 임용이 되기 전까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청렴”이었다.

청렴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이다.

공직사회에서 이를 모르는 공직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이 지켜야 할 의무 중 하나인 청렴의 의무를 위반하여 전국의 매스컴을 통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비리가 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터져 나오는 비리 중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내부적으로 계속 이어져오는 악습에서 비롯된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는 청렴하다고 느끼고 아무런 죄의식 없이 해오던 행동들이 국민들 눈에 봤을 때 청렴하지 않고 “부정부패“일 수도 있을 것이다.

국민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국민들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진정한 청렴의 길을 찾는 것이다.

공직자는 매일 시민들과 마주하게 된다. 민원인을 대할 때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친절을 베풀고, 소통한다면 더 이상 청렴에 대해서 논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개개인의 작은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인다면, 우리 사회는 깨끗한 공직사회로 이어질 것이고 “부정부패”라는 단어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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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아론 2019-12-10 22:10:39
멋있어요 ㅠㅠ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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