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發 관광시장 회복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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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국發 관광시장 회복에 나서...
  • 김태홍
  • 승인 2019.12.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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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중국국책연구기관인 국가여유연구원, 베이징의 주요 여행사, 중국여행사협회 등을 방문하고, 중국 관광시장 회복과 인센티브 투어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여행사 및 주요기관의 제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고, 논의된 다양한 방안은 2020년 마케팅 전략에 도입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중국 문화관광부 직속연구기관인 중국여유연구원(원장 따이빈)과 1542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여행사협회(비서장 쑨꿰이쩐)을 잇따라 방문해 향후 제주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구축했다.

중국 측은 “최근 여행이 일상화되어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개별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중국여행사협회 측과는 협회의 각종 행사에 제주가 참여하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합의했다.

또한 오는 20일 중국 창사에서 개최되는 중국여행사협회 MICE 분과 연례총회에 제주가 참석해 중국 아웃바운드 전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마이스 지원제도를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제주도는 베이징 소재 강휘여행사 총재 및 중국청년여행사(CYTS)부총재 등 주요 책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제주를 적극 홍보했다.

특히 증가된 항공노선과 무사증 정책을 앞세워 제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면담을 가진 여행사 대표자는 “제주에 대한 관심은 항상 가지고 있다. 무사증, 짧은 항공거리, 그리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과 체험활동은 언제나 매력적”이라며 “개별 관광객은 물론 기업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투어 목적지로 적극적으로 제주를 판매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을 얻어내기도 했다.

중국 측은 “최근 중국의 해외 관광 트렌드가 기존의 일반여행 상품이 아닌 힐링, 스포츠, 특별한 체험 등 을 더한 테마형 관광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관련된 새로운 정보 제공을 요청하기도 했다.

강영돈 제주도 관광국장은 “중국은 세계 관광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하고 중요한 시장” 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관광시장을 정상화하는데 필요한 관계구축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제주 방문 중국 관광객은 사드사태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해 4월부터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되어, 올해 9월 기준 중국 관광객은 77만9,533명으로 전년 전체 입도 중국 관광객 수 66만6,12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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