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 환경부 청사앞 무기한 노숙 단식농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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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리 주민 김경배 씨 환경부 청사앞 무기한 노숙 단식농성 시작..
  • 고현준
  • 승인 2019.12.1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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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향과 내 터전 공항부지 전락..온 몸으로 저항하겠다"

 

 

제2공항 예정 부지인 난산리 주민인 김경배 씨가 11일부터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평가를 촉구하며 무기한 노숙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경배 씨는 단식을 시작하며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내가 가진 무기라고는 성치 않은 내 몸뚱아리와 거적떼기 몇장, 두 번에 걸친 80일의 단식때 나의 의지력을 상징했던 빨간머리띠, 그리고 모자란 문장력으로 만든 현수막과 피켓 몇 장뿐!

19일까지 시한으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부와 국토부의 제주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환경부가 부동의나 재보완 요구 결정을 내리지 않고 협의를 종료하면 국토부는 기본계획 확정고시 공고절차에 들어간다.

그렇게 되면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고향과 내 터전은 제2공항 예정부지에서

그 참담한 발표를 집에서 맞을 수는 없다.

현장에서 가서 온몸으로 다시 저항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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