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호기심, 삶에 물들다...‘SNS 시민서포터즈’ 올 한해 많은 발자국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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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호기심, 삶에 물들다...‘SNS 시민서포터즈’ 올 한해 많은 발자국 남겨..”
  • 김태홍
  • 승인 2019.12.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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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제주시 SNS 시민서포터즈 활동 마무리

제주시 SNS 시민서포터즈들이 올 한해 제주시정 홍보는 물론 제주시 홍보에 많은 발자국들은 남겼다.

성기낭 제주시 SNS 시민서포터즈 기자는 “일상이 적당히 나른해질 무렵, 때 아닌 호기심이 들썩이기 시작했다”며 “30여 년을 살아온 제주의 역사나 문화가 뜬금없이 궁금해진다든가, 제주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난데없는 열정이 솟아난다든지 하는...”이라며 그동안 소회를 밝혔다.

성기낭 시민서포터즈에 말에 따르면 “제주시 SNS 시민 서포터즈는 2013년 제 1기가 출범한 이래 시민과 행정 간에 소통의 징검다리로, 그리고 시민홍보대사로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제7기 40명의 기자단이 함께 했다”며 “기자단이라는 명함이 주는 무게감은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활동했고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음에 더불어 자신감도 가져보았다. 그렇게 1년, 나의 시간들도 조금은 단풍 빛을 낼 수 있을 만큼 빛난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성 서포터즈 얘기다. “단원들과의 설레는 첫 만남으로 시작된 서포터즈 활동은 제주시정 홍보를 기본으로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제주시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홍보하고 직접 참여한다. 개별적으로 혹은 팀별로 제주의 문화와 역사, 민속 등을 잘 보여주는 곳을 찾아내고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활동도 열심히 했다. 게다가 그 홍보 수단들은 또 어떤지요? 매끄러운 글로, 작품 뺨치는 사진으로, 드론으로 보여주는 시원한 풍광까지 누가 이들을 아마추어라고 할 수 있을까...

특히 제주 문화와 자연, 역사나 민속에 대한 해박하고도 전문적인 지식들은 차고 넘치게 배울 수 있는 귀한 공간이기도 하다. 그 덕에 이름 없이 오가던 골목길에서는 이야기가 걸어 나오고 마을 한켠을 지키고 섰던 동자복, 서자복의 무덤덤한 표정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덤으로 얻게 됐다. 훌륭한 천연 무대로 아름다운 달맞이를 보여준 산지천은 항상 그 자리에 있었건만 이제야 비로소 감탄하며 본연의 모습에 집중했다.

올해는 특히나 단원들이 다섯 팀으로 나뉘어 팀별 팸 투어를 진행, 제주시의 다양한 면모를 발굴하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렇게 한 해 동안 기자단이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을 취재하고 기록한 제주만의 맛과 멋, 축제와 관광, 문화, 지역 명소 등 숨은 자원들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풀어낸 내용들을 총망라해 ‘#제주, 제주를 태그하다.’책자로 정리해 나가는 과정도 뿌듯함 그 자체였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분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나 기억에 남는다. 어색하게 인터뷰라는 걸 진행하다 보니 인터뷰이 분들의 이야기를 잘 이끌어냈는지, 혹시 눈치 못 채게 실수를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은 많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진솔했노라 스스로 위안을 삼아 본다. 활자화 된 글을 볼 때면 또 한 번 민망함에 휩싸이곤 했지만 그만큼 글에 대한 책임감도 끝없이 새기는 시간이었다. 좌충우돌하는 과정이었지만 그 분들의 일에 대한 열정을 배우며 저 또한 조금은 성장했다 말할 수 있겠지요?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물론 스케줄을 다 맞추지 못해서 수원시와의 교류, 추자도 방문 등 많은 팸 투어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크지만, 뒤돌아보니 1년이 생각보다 더욱 풍성했다.

서포터즈 활동으로 만난 작은 섬 제주는 그리 작은 존재가 아니었다. 알면 알수록 더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는 참으로 신기한 활동이 아닐 수 없다. 내 주변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궁금하다면, 그 궁금함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면, 무엇보다 생기 넘치는 일상을 꿈꾼다면 여러분도 시민서포터즈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라며 그동안 활동했던 가득한 내용을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제7기 시민기자단 활동이 마무리되면서 ‘제8기 시민기자단’ 공모에 나섰다.

모집인원은 40명이며(남-20명, 여-20명)이다. 공모는 13일 마감한 상태다.

시민기자단은 제주의 숨은 가치 발굴, 각종 재난ㆍ재해의 신속한 안내, 축제와 문화행사 등 시정의 실시간 공유 및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열린 행정 구현에 앞장서게 된다.

사는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되면 1년 동안 ‘제주시 시민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며, 제주시의 주요 정책 관련 행사 참여, 홍보교류 도시 간 팸 투어, 우수 활동자 시상 및 표창 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시민기자단원들이 한 해 동안 직접 취재한 내용들을 한데 모은 ‘#제주, 제주를 태그하다’활동 책자를 매년 제작하고 있다.

문성조 제주시 공보실 공보팀장
문성조 제주시 공보실 공보팀장

문성조 제주시 공보실 공보팀장은 “올해까지는 명칭이 SNS 시민서포터즈 시민기자단이지만 내년부터는 제주시 시민기자단으로 명칭이 변경된다"면서 "행정과 시민들과의 행정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팀장은 “앞으로도 행정에서도 시민들의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시 SNS 서포터즈는 201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제주시정과 시민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홍보 파수꾼이자 제주시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서 제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시민홍보대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제주시 제7기  SNS 시민서포터즈기자단 여러분들 올 한해 참 고생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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