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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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 개최
  • 김태홍
  • 승인 2019.12.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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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서귀포시 해비치호텔&리조트에서 선도사업을 진행 중인 16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관련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통합돌봄 비전 공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 공유대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대한민국 돌봄의 새로운 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지난 6개월간 진행되어 온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의 정책 역량 확대 및 통합돌봄 비전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원희룡 지사,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4개 선도사업 지자체장 등 9명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선도사업 운영 소회 및 2020년 선도사업 활성화 운영방안’ 토크콘서트에서는 시범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 등이 공유됐다.

원희룡 지사는 “과거에는 행정과 복지 일선간의 갑을관계와 관료주의가 존재해 복지 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여성국장직을 개방형직위로 전환해 민간 복지전문가를 채용하고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경우 민간과 행정이 가지고 있는 돌봄 관련 데이터의 양식이 달라 서로 연계가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데이터 분야 전문가인 미래전략국장과 보건복지여성국 간 협업을 통해 민간과 행정 사이의 데이터와 인력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제주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 같은 민관의 데이터, 인력 통합형 통합돌봄 사업을 선도해 나갈 예정인 만큼 타 지역에서도 많은 경험과 자료가 공유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배경을 설명하며, “노인과 장애인들의 진정한 삶은 요양시설에 머무는 것이 아닌 집으로 돌아가 마을 속에 어울리는 거라고 확신하게 돼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시는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책을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선도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제주시의 경우 발달 및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을 구축했으며, 서귀포시의 경우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이 예상에 따른 선제적인 대응을 위한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각각 장애인돌봄과 노인돌봄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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