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하우목동 포구‘우묵개’북쪽..우도면 서광리 하우목동돈짓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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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하우목동 포구‘우묵개’북쪽..우도면 서광리 하우목동돈짓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9.12.1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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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까지만 해도 메뚜기를 쫓아내는 말축굿을 했다 한다.

우도면 서광리 하우목동돈짓당

위치 ; 우도면 서광리 하우목동 포구 목지당 건물 왼쪽
시대 ; 조선
유형 ; 민속신앙(해신당)

 

 

하우목동 포구‘우묵개’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목지당 당집 왼쪽에 붙여 자연석을 모아 대충 쌓고 그 틈새에 시멘트를 발라 둥그렇게 마무리하였으며, 그 위에 궤를 만들고 돌을 덮어 모신다. 그 주위에 자연석을 나지막히 쌓아 당을 에워 둘렀다.

목지당 당집 안 왼쪽 구석에도 제단을 마련하여 모시고 있다. 여기에 지전 물색을 걸어 둔다. 당신은 돈짓당한집 혹은 요왕·선왕신 남녀 2신위로 관념된다.

이 신은 해녀·어선을 관장한다. 제일은 초하루 보름이다. 제물로는 돼지머리뼈를 바친다. 매인심방은 따로 없다.

단골은 서광리 어부와 해녀들이다. 이 당에서는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메뚜기를 쫓아내는 말축굿을 했다 한다.

또한 예전에는 우묵개와 동천진동에만 돈짓당이 있어서 다른 동네에서도 모두 이들 당에 다녔는데, 오늘날은 각 동네마다 갈라 가 돈짓당을 따로 모시고 있다 한다.


물질나가고 있던 한 아주머니는 '본향에 다녀올 때 인사로 들른다'고 말했다.(2008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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